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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평범한 삶속의 행복찾기/노래 몇 곡 )

들국화 |2004.03.11 11:45
조회 3,102 |추천 0
 

♧감사하다고 해보세요~*♧

 

지금 기억나는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의 삶이 얼마나 따뜻하며
아름다운지를 알게 될 겁니다.

 

 

내가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순간
나는 마음에 여유가 넘치고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해보세요

 

그 한마디로 인하여
나는 결코 외롭지 아니하며
좋은 친구들을 알게 될 겁니다

 

 

내가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순간
나는 더불어 사는 걸 배웠고
나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보며
감사하다고 웃어보세요

 

그 웃음으로 인하여
나의 일이 얼마나 소중하며
고마운지를 알게 될겁니다

 

내가 감사의 미소를 보내는 순간
나는 신뢰받는 사람이 되고
그 일들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해보세요

 

그 고백으로 인하여
내가 사는 이유를 알게되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가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순간
나는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내 전부임을 알게 됩니다


글/오광수님

 흐르는곡:Ballade Pour Tsi-Co-Tsi-C / Sweet People [휘파람 소리와 함께]

 

지난 일요일 저녁에 난 우스갯소리로 남편한테 물었습니다.

오빠야~집에서 토요일,일요일 이틀 동안 쉬면서 한 일이 뭐야?

 

난 남편한테 장난을 치거나 남편 기분을 UP 시켜주고 싶을 때는

그이가 들으면 제일 기분좋아하는 "오빠"라는 단어를 자주 씁니다.

 

그이는 내 질문이 나오자마자 자신만만하게 대답합니다.

오늘 점심 때  라면 끓이고 먹고 나서 설거지 한거...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헛기침하며 껄껄 웃습니다.

한 가지 말할 수 있다는 게 있는 게 다행이라는 듯이...

 

그래요.

그이는  이틀간 집에서 한 일이라곤 라면 한 번 끓인 일과

설거지 한 번 한 일..

 

  

그리고 두 녀석과 뒤엉켜 누가 아빠인지 아들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집안을 쿵쿵대고 이방 저 방으로 뛰어다니며

장난친 일, 컴퓨터 붙들고 장기둔 일, 아이들 게임기 붙들고 벽돌 깨기 게임 한 일..

 

 

난 그런 남편한테 벌써 며칠 전부터 힘에 부쳐서 도저히 혼자서는 못하는

침대 밑 청소를 부탁했었지만, 그이는 아마도 까맣게 잊었나 봅니다.

 

자신이 기억해서 해 주면 좋으련만...

난 이틀간 쉬고 있는 그이한테  침대 매트를 들어내고 청소해 달란 말을

기어이 못했습니다.

 

그런 그이가 엊그제 퇴근후에 충북 옥천을 다녀왔습니다.

회사 동료분의  장인께서 세상을 뜨셨기에..

남편의 자동차에 동료들을 세 명이나 태우고 운전을 하고 갔었지요.

 

 

예전에는 부모님 상당했을 때만 다녔는데 근래 몇 년 전부터는

처가 부모님도 챙기더군요.

 

그만큼 여자의 지위가 조금은 높아진 걸까요.

장인 장모도 내 부모다 라는 생각을 갖는 추세인가 봅니다.

여자로서 기분이 흐뭇해지는 좋은 현상이지요. 

 

 

10시가 넘어서 TV드라마를 보고 앉았다가 잘 도착했는지

걱정이 되어서 문자를 넣었습니다.

 

남편한테 바로  전화가 왔더군요.    

같이 간 동료들이 고스톱을 쳐서 11시가 넘어야 출발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기다리지 말고 현관문을 아랫것 만 잠그고 먼저 자라고...


1시가 넘을 때까지 기다린 건 기억이 나는데 어느 사이에

잠들어 버렸고 새벽녘 잠결에 옆을 더듬으니 그이가 와서

곤하게 자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밥 먹는 시간까지도 잠으로 보내고 회사 가려고 

졸리운 눈 비비며 욕실로 들어가는 그이에게 몇 시에 왔느냐 물었더니

4시에 왔다고 하더군요.

 

 

잠도 못자고 피곤한 그이 얼굴..

그냥 하루 쉬라는 내 말에 나가 봐야한다고 하면서 아침도 못 먹고

출근을 했습니다.

 


퇴근시간을 넘겨도 안 오길래 전화를 해보니

잔업을 하고 온다고 하면서 조금만하고 금방 들어 갈테니까

술 한 잔하고 일찍 잤으면 좋겠다. 라며 말하더군요.

 


난 응~~알았어~~하고 흔쾌히 대답을 했지요.
냉동실에 그이가 제일 좋아하는 동태와 동태 알이 있었으니까요.

늘 깜빡하면 잊었는데 오늘은 잊지 않았습니다.
월급날 이라는 것을...

 

 

남편은 아침에 출근할 때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7시쯤 퇴근을 해서는

월급 명세서를 내게 내밀더군요.

 

이번달은 적을 거라고 말했던 그이의 말과는 달리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난 명세서를 받아 들고는 수고 했어~라는 말과 함께
입맞춤을 선물했지요.


 
샤워를 한다기에 같이 하라며 밤토리 녀석도 같이 욕실로 들여보냈습니다.
큰 녀석은 학원에서 아직 안 돌아오고...

예전에는 삼부자가 자주 같이 샤워를 했는데 큰 녀석이 요즘은 시간도
안나고 아빠만큼 커버려서 욕조가 셋이 들어 앉아있기엔 너무 비좁아졌지요.


내겐 요즘 큰 욕조가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면 난 한꺼번에 세 남자가 벌거벗고 있는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행복한 여인이 될 테니까 말이예요~~^^


 

욕실에서 깔깔거리며 장난치는 소리가 한참을 지나도 그치지 않기에

뭐가 그리 재밌을까 싶어 살며시 욕실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벌거숭이 두 남자가 욕조에 들어 앉아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그 모습을 잠깐 보고 한참 동안 행복하고 흐뭇해서 동태찌개를
준비하며 나 혼자 빙그레 웃었습니다.
부자의 모습이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아~~!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저래 봤으면 저렇게 해 봤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면서..
밤토리 요 녀석아 넌 참 행복한 녀석 이란다~~라고 속으로 되 내어 봅니다.

 

 

샤워를 끝내고 나오는 시간에 얼추 맞춰 동태찌개를 끓여 소주 한 병과 함께
상을 차리고 잔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이는 그 상에 같이 앉아서 마셔줄 내게  매실주와 雪中梅라는

잔을 준비해서 가지고 옵니다.

다른 소주잔도 있지만 그이는 고맙게도 꼭 셋트를 준비해서 내 앞에 놓아 주지요.

 


어쩌면 난 그걸 바라고 매번 내 것을 준비를 안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이가 챙겨주는 수저 한 벌이 그리고 술 잔 한 개가

내게는 작은 행복이 되어 다가오니까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할 때도 남편 밥과 아이들 밥을 퍼 놓고도
내 밥을 안 퍼 놓습니다.

아니 어쩔 땐 수저도 내 것은 안 놓습니다.

 

 

식탁에 앉은 남편은 내게 남편은 당신 밥 안 먹어? 라고 묻습니다.

난 아니 천천히 먹을 거야~~라고 대답을 하지요.

 

남편은 왜 그런데 당신 밥은 없어? 말하고는 일어나서 수저를 챙겨 놔주고
밥그릇을 들고 와서 밥을 소복이 담아 식탁에 올려놓으며 주방에서
아이들 반찬 준비하느라 바쁜 내게 ...

 

 

빨리 와 같이 먹자~~ 애들 대충 먹이고..

"이것만해도 애들 반찬 너무 많다"라고 말합니다.

 

난 어쩌면 그이가 퍼주는 밥에서 그이가 챙겨주는 수저에서 행복을 느낄려고
일부러 내 것을 더 안 챙기는지도  모릅니다.

그럴때 내 마음을 아는 냥 챙겨주는 그이가 고맙기만 합니다.

 

 

어젯밤 잠자리에 들었는데 감기가 오려는지 기침을 하는 그이한테
일어나 쌍화탕 한 병을 그릇에 쏟아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감기약 두 알과 함께 건네주었습니다.

 

 

따끈하게 데워진 쌍화탕과 함께 감기약을 먹고 난 그이는 고마웠는지
끌어다가 안아 팔베개를 해주며 입맞춤을 해 줍니다.

 

엊그제 잠이 부족한 탓인지 이내 코를 심하게 골고 잠 속으로 빠지더군요.
난 그런 그이의 코고는 소리를 한참동안 자장가로 듣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난 돌아오는 휴일에도 또 남편한테 침대청소 해달라는 말을 못 할 것 같습니다.

휴일이 오기 전에 혼자서 어떻게 있는 힘을 다 써봐야 할듯합니다.


아내가 아무리 집안일이 힘들다고 하나 남편이 밖에 나가서 고생하는 것만 할까요.

365일 휴일이 없는 나는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남편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아~~한 달에 한 번이라도 쉬어 봤으면...아니 두 달에 한번..

아니 석 달에 한 번...아니 일 년에 딱 한 번이라도 집안일 전혀 안하고

쉬어봤으면..하고

나는 그이 앞에서 가끔 말했었답니다.
하지만 그런 내 말은 어찌 보면 너무 행복한 투정인가도 싶어집니다.

 

 

휴일엔 날씨가 좋고 시간이 된다면 두 녀석들 데리고 남편과 계양산 너머에

호미 들고  과도도 하나 챙겨서 냉이도 캐고 쑥도 나왔으면 쑥도 좀 뜯고

봄바람 좀 가득 맞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아파트 화단에 산수유 꽃이 노랗게 피어나고 있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제가 올 봄 들어 처음 접한 꽃이라서 예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해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다가 들어 왔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사는 게 아닌지요.

 

 

남편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자주 해야 할 말은 무엇일까요.

 

고마워,미안해,사랑해,행복하다,당신이 역시 최고야 등등 ...

안 쓰다가 써 보려는 분들은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하겠지만

습관처럼 입에 붙이고 살면  자연스럽게 하루에도 몇 번씩 나오게 된답니다.

 

아무리 부부사이는 이심전심이라지만

마음속으로만 담고 있으면 상대방은 모릅니다.

겉으로 많이 표현할수록 더 아름답게 빛나는 게
상대방을 칭찬하는 말이 아닐런지요.

 

 

서로에게 칭찬해주고 아껴주는 것은 아무리해도  해도

넘치거나 지나치질 않습니다.

 

내가 조금 더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내게는 두 배의 행복이 되어 다가옵니다.

오늘 황사는 심하지만 오늘밤으로 황사는 걷힌다지요?

그러면 따스한 봄볕을 대할 수 있을려나요.


부부...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날이 며칠일까요.

조금씩 부족함을 느껴도 때로는 서로에게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어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무 말 않고 감싸 안아 주세요.

 

그게 부부에겐 보약이랍니다.

많이많이 사랑하고 배려하며 사세요~

 

오늘도 행복하시길....

 

 


A Wonderful Day (아름다운 날)

 



Piano On The Wave



살구꽃 지고 복사꽃 피던날/안치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임현정



나물캐는 소녀/김신환



봄처녀/이경숙



비발디의 사계 中/봄



들꽃/유익종



꽃이 피는날에는/소리새



목로주점/이연실



봄이 오는길/ 박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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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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