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이 되어가는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거의 잠수 이별 같은 이별에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환승 당했습니다. 만난지 거의 5년 다 돼가는데 맞아요 저희가 오래 만나긴 했어요...
그래서 전남친 권태기로 헤어졌다 만났다 한것도 이번이 세번째네요. 처음이랑 두번째는 2주, 한달도 안돼서 전남친이 잡았고 두번째 이별때는 정말 전남친이 느낀게 많다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다시 만났던걸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제대로 헤어진건 지금이 처음 같아요.
근데 어떻게 5년이나 만난 사람과의 이별을 이런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사실 배신감이 너무너무 크고 답답해서 돌아버릴거 같아요. 이럼에도 그리운 내가 등신 천치인가 싶고,
저희는 4년을 같이 살았고 거의 1년은 직장 때문에 장거리로 지냈어요. 그래서 3주나 한달에 한번정도 만났구요. 만나면 3-4일은 같이 있었던 거 같아요.
첫 재회때 3개월 두번째 재회때 거의 6개월 만났는데 두번째때는 정말 누구보다 서로 사랑하고 무탈하게 잘지냈다고 느꼈어요. 전남친도 표현도 너무 잘하구 헤어지고 널 잃은걸 너무 후회했었다. 너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행복할 수도 없을 거 같고 너 아니면 안되겠단 생각이 오히려 너무 들었다면서요. 이런 이야기도 한번 한게 아니라 헤어지기 직전에도 그랬어요.
헤어진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일주일전에 만나서 데이트하고 여행가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빼빼로데이라고 빼빼로도 직접 만들어주고, 지갑도, 커플 신발도 정성 눌러 다음 거의 프로포즈 내용의 편지도 3장이나 써줬네요....
근데 그러고 저 버스 태워 보낼때만 해도 진짜 너무 같이 살고싶다라고 보내놓고는 다다음날 자기 마음이 여기까지인거 같고 그동안의 마음과는 조금 다른거 같다고 헤어지잡니다. 진짜 씻다 말고 손이 떨리고 이게 무슨 상황인가 횡설수설하며 물어봐서 그때는 여자가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무튼 묻는 말들에 돌아오는 대답은 "너 아니면 안되겠었고 너말고 다른 사람이랑 행복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같이 살고싶은것도 진심었는데 이 이상의 감정이 안생겨. 이렇게 왔어요... 그리고 제가 또 물어본 질문이 있는데 한참 안보더니 읽씹을 했어요.그리고 헤어진지 정확히 8일 지났는데 계속 주기적으로 이별 노래들로 프로필 뮤직 해놓더니 어제 의미 심장한 디데이가 올라왔어요.카톡빼곤 차단인데 다른 sns에 저 차단해놓고 티내고 있지는 않은거 같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디데이가 너무 맞는거 같아요 근데....... 지금 이게 5년 사귄 저희의 이별이네요....
진짜 너무 어이가 없고 배신감에 죽어버리고 싶어요. 거짓말 하는것도 안좋아하고 어딜가나 사진 다 찍어주고 보여주고 했던 사람이라 환승은 꿈에도 생각 못했거든요. 만나기 일주일전에도 술주정으로 너 없이 나는 못산다 했었고.... 모든 카톡 인스타 도배가 며칠전까지만 해도 저였는데.. 아 너무 진짜 삶이 다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그여자랑 오래오래 행복할까요..환승하면 그냥 그대로 끝인가요.. 시간이 지나도 후회 안할까요 연락 한통 안올까요..진짜 헤어지기 직전에도 이래놓고 연극하는것도 아니고 마음이 너무 고통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