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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쓰니 |2022.12.01 00:23
조회 840 |추천 0
너 같은 사람이 내 친구라는게 사뭇 고마워지는 날이야남에게 하나도 관심이 없어 나만 나는 내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워사람이랑 노는게 싫고, 사람이랑 지내는게 부담스러움데 너랑 같이 있으면 마치 구름 옆에 누워있는 기분이야사람 대하는 법을 몰라 옆에 친하게 친구가 울어도 가만히 있어 따 당하고 늘 나대기만 했던 나를 나로 바줘서 너무 고마워생일때 더 잘 챙겨줄걸 너무 대충 챙겨준거 같아 너무 미안해지네나만 2지망 학교에 오면서 부쩍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을때 너만 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되더라고작년에는 정말 죽고 싶었고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어너한테 굳이 말하지 않았디만 정말 힘들었었거든 엄마한테 정신과 가고 싶다고 했다가 정말 크게 혼난 적도 있었어언제, 어디서 할지 계획까지 다 세웠었는데 너랑한 문자 내용을 천천히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어그렇게 너랑 하는 그 소소한 대화가 나를 난간에서 내려오게 해주었어늦은시간에 갑자기 문자로 내가 힘들다고 하면 몇십줄을 적어달래주어서 너무 고마워고맙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아네 최애 아이돌 이름 하나 모르는 나를 늘 안아주어서 너무 고마워나는 늘 너한테 못해준거 같은데 이런 못난 나를 늘 안아주어서 고마워맞춤법 다 틀린 소설을 정성껏 고쳐주는 널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엄마아빠도 관심 하나 안 가져주었던 소설이었는데 너 덕분에 공모전에도 내고 나보다 떨어졌을때 더 슬퍼해줘서 정말 고마워내가 너 한테 뭘 할 수 있을까난 요즘 우리의 우정이 끝날까 너무 무섭기도 해너랑 내가 만일 떨어지더라도 너의 그 따뜻한 품은 절대 잊지 않을 거야나도 언젠가 홀로 서야겠지 늘 연습중이야근데 좀 어렵더라고 너보다 키도 덩치도 큰 나지만 아직 마음은 너무 어린 애인 거 같네난 아직도 다리를 부르르 떨면서 홀로 서기를 준비중이야고마워네가 아니었으면 난 지금 그저 주저않아 엉엉 울고 있겠지아직도 난 사람을 내 마음 한켠에 두는 게 힘든 거 같아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애들도 몇몇 있지만 난 내 그 애들한테 내 마음 한켠 줄수 없더라고이렇게 추하고 못나고 이상한 나랑 친구가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즘 부쩍 추워졌네옷 잘 챙겨 입고 감기 유행중인거 같더라, 감기도 조심하고고마워정말로너한테 이렇게 말할 자신 없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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