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집'도 하늘의 별따기'
[일간스포츠 김정민 기자] '취집도 취직만큼이나 쉽지 않군!'
예비 신랑.신부들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대학 졸업 시즌이 한창이다. 과거에는 중신아비들이 '일등 신랑.신붓감'을 꼽기 위해 특정 대학교 졸업 앨범 입도 선매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몇몇 특정 여대는 속칭 '마담뚜'들의 집중 타깃이 되곤 했다.
예나 지금이나 일등 신랑감의 조건은 '사'자가 들어가는 전문직. 그러나 일등 신붓감의 조건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과거에는 모 여대 출신의 '양갓집 규수' 스타일의 여성이 가장 선호되는 스타일이었지만 최근에는 남성들도 여성 못지 않게 '직업과 경제적 능력'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힌다.
결혼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외모가 좀 처지더라도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전문직 여성을 배우자로 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것.
'어려운 취업 대신 괜찮은 남자를 만나서 빨리 시집가자'는 의미의 '취집'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등 여성들의 배우자 선택 조건으로 '경제력'을 우선시하는 풍조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불황 타개책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여성들로 성형외과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리며 '카드 빚을 탕감해줄 능력남'을 배우자 조건으로 내세운 엽기녀가 결혼정보업체를 찾는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취집'을 잘 하려면 본인의 직업도 상대 남성 못지 않게 좋아야 한다. 불황과 경기침체로 남성들 역시 상대방의 경제력에 의존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성들의 직업 선호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직. 전문직과 결혼하고 싶은 여성들은 적어도 '전문직에 준하는' 직업을 가져야 성사 확률이 높다고 한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에 따르면 의료인.법조인 등 전문직의 경우 동종업계 종사자를 고집하는 케이스가 크게 늘고 있다.
레지던트 4년차의 박 모 씨(33)는 "스트레스와 격무에 시달리는 직업 상의 특징을 이해해 줄 것이라는 점도 있지만 훗날 개원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점도 적잖이 반영됐다"며 "의료인 외의 만남은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모 회계법인 근무 3년차인 김 모 씨(31)도 비슷한 이유로 동종 직종 근무자와의 매칭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가 불안정한 일반 기업 근무자들의 경우 여성들의 직업을 따지는 풍조는 더하다. 듀오에 따르면 커플 매칭시 상대 여성이 '교사'라면 다른 조건은 더 이상 따지지도 않는다고 한다. 물론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일단 직장인과의 매칭 확률은 높지 않다.
미인이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한다는 속설이 역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최근의 속칭 '얼짱.몸짱 신드롬'을 타고 수려한 외모를 앞세워 능력 있는 여성과의 만남을 노리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여성들이 첫째 조건으로 따지는 '능력'에서 모자란 점을 '얼짱.몸짱'임을 내세워 만회하겠다는 것. 실제로 최근의 '얼짱 열풍'을 타고 '외모'를 제1 조건으로 꼽는 여성들도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듀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커플 매칭에서도 취업만큼이나 기본적인 '스펙'이 중요시된다"며 "취집을 노리는 여성들이 많지만 커플 매칭이 쉽지 않는 것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의 남성들도 비슷한 수준의 여성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다른 기사를 보니 신불자 여성들이 빚을 갚기 위해서 일본으로 시집을 간다더군여......
대부분 직업이 없고, 사회적으로 도태된 여성들이 많다더군여.....
이젠 여성도 외모는 기본......능력은 필수가 되가는 세상이 오는군여.....
독하게 노력합시다. 여성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