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지고 현타오는데 어디다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진실된 친구가 없어서 오늘 처음 가입해봄….
사람들 만나는거 싫어하고 시끄러운 곳 싫어하지만 그래도 주변인들 챙기면서 잘 지내는 애들 있어.
그런애들 보면 너무너무 부럽더라 연락안하고 떨어져있어도 특별한 날에 서로가 먼저 생각나고 일년에 한번씩은 그래도 만나서 보는.. 그런 사이.. 그냥 베프같은거..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그냥 반 달라지고 하면 멀어지는 일회성 관계라 생각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때 친구문제로 정병왔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때도 보면 친구들 별로 사귀지도 않았고 트러블도 매년마다 있었어서 그냥 찐따처럼 지냄..ㄹㅇ.. 그렇다고 진짜 찐따처럼 행세하고 다니진 않아 나름 옷잘입는다 칭찬받고 잘 꾸밀줄도 알고하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어 나보다 더 성격더러운 새끼들도 친구 많은거 보면 그냥 부럽고 할말없어지더라..
제목에 써놨던 것 처럼 생일때였는데 작년이었음..
이제까지 어렸을때부터 생일을 제대로 챙겨본적도 없었고 그닥 중요시 안여겼어서 대충 그냥 넘겼는데 이때는 딱 스무살 되는 시기였어서 그냥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어
그래서 친구들이 자기 생일때 인스타에 냅다 스토리나 게시물 도배하는 것 처럼 나도 게시물 올려보고 행복하게 있는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부를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그냥 학원친구들 불렀는데 보통 자기 친구 생일이면 말하지 않아도 케이크라도 준비해오잖아 걔네한테 선물같은거 바라지도 않았어 그냥 주문케이크 한번이라도 받아보고 싶어서 부탁했는데 그거 마저도 내가 어떻게 됐냐 하니까 망했음ㅎ 안함ㅎ 이렇게 어물쩡 넘어가고.. 미안해하는 기색도 전혀 없었어 그냥 좋은 날에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화내지도 못했고 서운해하는 기색도 못내겠더라 그냥.. 걔네한테는 거기까지가 관계인거지 싶어서 더 말 안했어 나중에 중간에 다른친구가 멀리서 왔는데 걔가 빵집에서 사온 케이크 들고 축하해주더라.. 어찌나 고맙던지…
그래서 이번에도 크리스마스랑 새해 다가오고 있는데 보통 자기랑 친한 무리들 끼리 보내고 하잖아 나는 먼저 같이 놀자 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먼저 잡아봐도 이미 약속이 있을 것 같아서 말도 안했어
또 올해도 그냥 혼자 지내야되는 건가 싶고.. 이제 성인인데도 친구 없어서 우울해 하는게 진짜 꼴사납고 현타와서 써봤어 네이트판 꾸역꾸역 가입해서 한자 한자 적는 모습 마저도 진짜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것 같음..이렇게 써봤자 달라지는거 하나 없지만.. 그냥… 말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