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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에 있어야 하는 선의 기준점이 뭘까

쓰니 |2022.12.06 06:15
조회 7,124 |추천 6
모든 관계에 선이 있어야 한다고 하잖아
그렇다면 친한 친구 관계에서의 선의 기준은 어디쯤일까?
나한테 진짜 정말 친한 친구가 있어 서로 없으면 가장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없었다고 말하는, 정말 모든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내가 생각했던 선은 그 사람이 하고자 한 번 마음 먹은 일이 있다면 웬만하면 초치거나 태클 거는 말 하지 않기, 그 사람이 나쁜 쪽으로 마음 먹은 일이라면 말려보긴 하지만 듣지 않는다면 조금 물러나서 그 친구가 힘들어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빨리 도움 주기 같은 거였어

근데 친구가 매번 몸이 아프다고 얘기 하면서 계속 술을 마시더라고.. 그러면서도 자기 알코올 중독 생기면 어쩌냐고 그러긴 싫다고 걱정하고...
얼마 전부터는 속이 너무 쓰리다길래 병원 가보라고 했더니 안 간다길래 겨우 겨우 말해서 병원에 거게 했어 근데 병원에서 위염이라고 그랬대 근데 또 카톡으로 뭘 먹을지 고민 중이라는 거야 그래서 나랑 또 다른 친구 한명이랑 먹지 말라고 그러다가 평생 먹고 싶은 음식 못 먹으면서 살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그건 미래의 자기 몫이니까 상관 없대
다른 문제라면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을 텐데 건강은 진짜 한 번 잃으면 끝이잖아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조금 강하게 얘기했어 먹지 말라고, 너 몸 진짜 안 좋아진다고, 평생 병원 다니면서 혹은 병원에서 살고 싶냐고..
근데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그러길래 조언이라고 너 조금 충격 받더라도 말해줘야겠다 싶었다고 했더니 누가 조언 해달라고 했냐고 화내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

내가 먼저 연락해서 사과할까 싶다가도 솔직하게 그래야하나? 싶어져.. 사과 하라면 할 수도 있는데 뭐랄까... 이대로 사과하면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러면 계속 친구랑 연락하고 만나고 그러면서 찜찜할 것 같아서... 이 친구랑 나랑 선의 기준이 다른 걸까..? 아니면 내 오지랖일까... 그냥 신경 안 써야 맞았는데 내가 잘못했던 걸까 싶기도 하고... 같은 톡방에 있던 다른 친구는 그냥 기다려보라고 풀릴 거라고, 예민한 날에 저런다고 그러는데 이게 참... 괜히 내가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는 애한테 더 스트레스 준 건가 걱정도 되고 그렇네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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