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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가요

쓰니 |2022.12.07 12:30
조회 8,983 |추천 66

친구랑 놀고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집이 약속장소랑 좀 거리가 있어서 한 지하철을 40분가량 타고 가고있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탔으니 당연히 사람이 없었고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죠. 그렇게 지하철이 달리다보니 사람들이 가득 찼어요.

근데 그때 한 아주머니께서 짐 구르마? 그 바퀴달린걸 끌고 지하철을 타셨어요. (참고. 지하철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곤 갑자기 지팡이로 제 다리와 바닥을 툭툭 치며 “언니야ㅜ 나 좀 앉게 일어나봐ㅜ” 이러시는거에요.. 뭐 죄송한데 비켜주실수 있나요? 하며 정중하게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자리를 양보해드려야할 만큼 나이가 지긋하시지도 않았어요. 그냥 자기가 짐이 있고 지팡이가 있고 나이가 있으니 제가 비켜드리는게 당연하다는듯이 행동하시더라구요.

저는 순간 기분이 확 나빠져서 그냥 눈 감고 자는 척을 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징징대는 말투로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지팡이로 바닥도 계속 치시구요.. 그때 다른분께서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다며 알려주셔서 그분은 노약자석으로 가셨어요.

물론 제가 예의없어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분도 예의를 안차리셨는데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저만 예의를 차려야 한다는것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걸 친구한테 말햇더니 친구가 저보고 그냥 비켜주면 될것을 왜 고집을 부렸냬요.. 저는 거기서 20분가량을 더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하루종일 바깥활동을 하느라 지친 상태였어요. 그리고 그럼 제가 거기서 양보해드리고 제가 서서 가는게 맞는건가요?

그냥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하네요.. 제가 잘못햇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솔직하게 답글 부탁드려요:)

추천수66
반대수5
베플00|2022.12.08 12:19
나도 앤날에 수원역에서 서울역까지 1호선타고 가는데 내내 책읽다가 영등포쯤에서 고개를 들고 보는 순간 내 앞에 옆에 옆에 임산부가 있는걸 봤다. 보자마자 바로 일어나면서 여기 앉으세요 했더니 그 임산부 낯빛깔이 가관이였음. 내 자리 양보하는 나한테 턱주가리 있는대로 올리면서 왜 이제서야 ㅊㅕ 일어나냐는 식으로 흥! 하며 앉드라. 물어보고 싶었다. 내새끼 밴거냐? 이후론 임산부고 노인네들이고 일체 양보 안한다. 왜 내가 양보하고도 이런 기분까지 들어야 하나? 젊은 사람들도 다리 아프다. 무쇠다리 아니다. 학생들도 대학생도 직딩들도 다 똑같이 피곤하고 앉고 싶다. 양보에 감사할거 아니면 내놓으라고 강요하지도 마라.
베플ㅇㅇ|2022.12.08 11:39
왜 사람을 지팡이로 건드리냐고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항의를 해야지요. 내가 짐짝으로 보이냐고 말해야 합니다. 늙기만 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노인들에게 바른 가르침을 정중하게 전해야 합니다.
베플|2022.12.08 11:47
나 언니 아니니까 저기 오빠한테 가서 말해 ~ 라고 해야함. 할머니들 꼭 여자한테 가서 ㅈㄹ잉ㄱᆢ
베플ㅇㅇ|2022.12.07 16:06
친구 이상하네… 본인 잘못한 거 없으니까 무시해 근데 다음부턴 노약자석에 앉으시라고 한마디쯤은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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