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남편은 대기업에서 사내연애하다가 올해 초 결혼했어요. 저희 아버지는 대학교수, 어머니는 치과의사이시고 건물도 있어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풍요롭게 살아왔어요. 반면 남편 부모님은 사업하다 실패해서 식당일 하시면서 겨우겨우 살아가시는 분들이에요. 이 와중 남편이 명문대 들어가고 대기업까지 취업했으니 남편을 엄청 자랑스러워 하더라고요.
문제는 시모를 볼때마다 시모의 열등감이 보이니까 스트레스 받아요. 먼저 저희 집안에 대해 열등감이 너무 심해요. 결혼할 때 저희 집에서 5천만원을 지원해줬는데, 시모가 자기가 뒤쳐지기 싫었는지 1억이나 주더라고요. 집도 방 2개짜리에서 살면서 이렇게나 준건 무리한거죠. 물론 결혼생활 하면서 다 탄로났습니다. 저희 집은 차도 바꿔주고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했는데 시댁은 아무것도 못해주니까요. 없는 형편에 저희 집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우선 꼴보기가 싫었어요.
또 자기의 열등감을 자기 아들인 제 남편한테 풀더라고요. 자신이 못 이룬걸 자기 아들이 이뤄줬으니 아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너무 심하게 하는 것 같아요. 맨날 "아이고 내 아들 대기업 다니네 아이고 장하다" 이런 말을 여러 번 하는데 그 꼴까지 보자니 너무 역겨워서 시댁에 가기 싫어졌어요. 그래서 한바탕 하고 일단 저는 시댁하고 연을 끊었습니다.
저는 시댁을 평생 보기 싫고 아이를 낳아도 안 보여주고 싶거든요. 아이의 할머니/할아버지는 저희 부모님만 있는걸로 만족하니까요. 문제는 이 부분에 있어 주변 사람들이 저를 공감해주지 않아요. 시댁이 연락/방문 강요도 없었고, 명절/생일도 안 챙겨도 됐거든요. 그래서 저를 부럽다고만 하지 제가 시댁하고 연을 끊은 거에 공감을 못해요.
이 문제로 시댁과 연 끊은거에 있어서 정당하게 이해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