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면증이 되게 심해
중학생때부터 생겼고, 지금은 20살이야.
그때 한창 심리적으로 힘들때여서 상담을 받을때였어.
나중에는 정신과에서 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약을 다 처방 받아서 복용해야 했었어.
근데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고..ㅜㅜ
의사선생님이 약을 바꾸는 대신 계속 용량만 늘리는 식으로 이어나가다가 이사를 하게 되게 자연스럽게 병원에 안가게됐구.
그 후로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아직 불면증이 한두번씩 찾아와.
나는 불면증이 도지면 잠이 안오는게 아니고, 잠은 오고 졸린데 잠을 못들어. 예전엔 잠드는데만 6시간 이상 걸렸어. 핸드폰도 안보고, 눈감고 6시간동안 누워만 있는데도.
들어도 선잠만 자고. 소리며 햇빛이며 다 느껴지고 절반은 깨어있는 상태로 아침까지 지속이 되니까 미치겠어. 이건 지금도 마친가지야.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못들어.
요즘들어는 계속 지속되고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야...
올해 들어서는 졸피뎀도 먹기 시작했는데 내가 원래 약 내성이 엄청 빨리 생기는 체질인지 (다른 약들도 그래) 첫 3일 졸피뎀 반알 먹었을땐 효과가 있었는데 그후엔 딱 효과가 전혀 없더라고.
반알 먹어보고 안되면 한알까지는 된다해서 한알 먹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며칠후에 효과 떨어지고...
그래도 매일 복용하는건 아니구 최대한 참아보려고 해.
근데 이번에 새로 옮긴 병원에서는 불면증이 되게 심하다고, 졸피뎀도 안듣는거면, 그래서 졸피뎀이랑 신경안정제를 같이 먹으라고 줬어.
이것도 처음에 잠을 잘 자서 좋았어. 매일 먹지도 않았고.
근데 요즘은 이걸 먹어도 잠이 안들어...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졸피뎀 + 신경안정제 조합 먹었을때는 진짜로 잠을 잔다는 느낌이였는데
요즘에는 먹고 잠을 잔다해도 그냥 눈감고 뜨면 아침인 느낌이야.
푹 잤다는 느낌 전혀없고 그냥 마취 깬것처럼..
(난 원래 마취하면 잘 자고 일어난것처럼 푹 잔 느낌인데 다들 마취하면 그냥 필름 끊긴것처럼 눈 감고 뜬다길래..마취에 비유했어)
이번엔 한달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선잠만 잤어.
이쯤되면 피곤해서라도 기절할법도 한데 한달 내내 선잠...
진짜 잠 좀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보고 싶어.
누가 기절 좀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다들 잠 안올때 어떻게 해?
졸피뎀+신경안정제 보다 더 강한 조합이 있을까..?
더 강하게 되면 위험한거 알지만 진짜 그렇게라도 너무 자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