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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스토킹 당하는 것 같아요..

ㅇㅇ |2022.12.12 10:52
조회 909 |추천 0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느낀 건 5년 전이었고,처음엔 내가 너무 소심하고 생각이 많아서 착각을 하고 있나 했어.그런데 오늘 스토킹 가해자로부터 화상을 입은 아주머니 뉴스를 보고 나도 스토킹이 맞는 거 같아서 글을 써.
2017년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는데... 나는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아. (혼자 사는 건 아닌데 어쨌든...)그런데 어느 날 집에 강도가 들어서 강도랑 방 안에 혼자 있는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너무 무서워서 몸이 굳어 버렸어.
그리고 도둑이 집에 숨어 있을까 봐 집 안을 샅샅이 뒤졌는데 없더라고...밖에 나가서 경비실에 혹시 방금 나간 사람 없냐고 물어봤어. 우리집 초인종에 붙어 있던 도둑 표시(열쇠 스티커 하나를 두 개로 나눠서 붙여 놓음)를 보여 주면서... 
진짜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하고, 나중에 우리집 맞은 편에(아파트가 두 동 밖에 없는 연립 주택) 이사 온 이웃이 자꾸 우리집을 흘깃거리는데..(괄호가 많아서 미안... 여름에 우리집은 진짜 덥지 않은 이상 베란다 문을 열어 놓거든...)그 이웃 집 사람이 전에 강도가 입은 티셔츠와 똑같은 오렌지색 티를 입고 있었음..(이거 진짜야.. 그 강도 눈이랑 입은 티 똑똑히 봤음)
그래서 또 경찰에 전화해서 맞은 편 이사온 집이 자꾸 나하고 눈 마주치는데 무섭다고 했더니 경찰이 한 번 그 집에 가서 물어봤나 봐..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바로 이사를 갔어..
그 이후에 나는 공황장애 때문에 정신과 약 타 먹으면서 이사갈 때까지 5개월을 버텼고 마음 고생으로 내 인생 처음으로 최저 몸무게를 찍었어.. 
그리고 내가 이 일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2달 뒤 쯤, 부모님이랑 싸우고 모텔에 하루 도망쳐 있었는데(그 때 대학생이었어) 자꾸 문을 누가 열려고 하는 거야. 문 열고 봤더니 아무도 없어서 이 층에 누가 또 묵고 있는지 모텔 주인한테 전화해서 물어봤어.그랬더니 내가 묵고 있는 방 앞에 있다길래 누군지 보자 싶어서 문 열고 봤더니 어떤 인상 험하게 생긴 아저씨 3명이 있대.(나중에 모텔 주인이 알려 줬는데 무슨 전기 회사에서 왔다고 했대)잘못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것 같아서 그냥 문 닫고 나와서 또 경찰에 이상한 아저씨들이 문 열려고 한다고 신고했어.
그냥 처음부터 친구 집에 간다고 할 걸.. 서로 불편할까봐 모텔에 묵은 게 화근이었지...경찰이랑 작은 아빠가 와서 자초지종을 묻는데 작은 아빠가 일 커질까봐 아무 일 아니라고 그냥 경찰을 돌려 보냈어..
내가 정신분열증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야... 나 멀쩡하게 회사 들어가서 일하고 있거든..(직원 2명 밖에 없는 작은 회사지만...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데 감정이 널 뛸 때가 많아... 다른 사람들도 알 듯...)
그냥 요즘 날씨도 추워지고 뉴스 보다가 마음이 답답해서 글을 써 봤어... 몇 일 전엔 난생 처음으로 가위도 눌리고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전쟁 같아서 나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
나중에 이 글을 지울지도 모르지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이런 사람도 살아 가고 있구나... 하고 기억해 줬음 해...ㅎㅎ
원래 이 글로 끝을 내려고 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됐는 지 궁금하면 댓글 달아.2탄도 써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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