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출산한 초보파파입니다.원래 와이프가 극도로 예민한 성격이어서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는 편인데출산 후에는 정도가 심해져서매일같이 제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모두 마음에 안든다면서 잦은 고함과 욕설을하다 보니 듣던 저도 지치고야 말았습니다.그래서 하루는 왜 이렇게 화만 내느냐하고 되묻고 저도 할 이야기를 했더니(그 것도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면서 이야기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조곤 조곤히 이야기했습니다.)제가 제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따지고 든다면서저로 인해 너무 힘들고 배가 아프다면서화를 내더니 급기야 오열을 하면서 친정에 전화를 해서장모가 한밤중에 오더니 저를 집에서 내쫒듯이 하였습니다.장모가 아빠 자격도 없다느니 모욕적인 언사를 하면서 고함을 지르고제가 나가지 않으면 아이를 데리고 가버린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일단 제가 어린 아이를 두고 집에서 쫒겨나게 되었습니다.와이프나 장모나 너무 흥분한 상태여서 이성적인 대화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그리고 들어오라고 전화하기 전에는 오지 말라고 하면서내쫒아서 한 밤중에 짐도 제대로 못챙기고 겨우 옷만 챙겨입고 나와찜질방을 전전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일주일이 다 되어가도록 아무런 연락도 없고 저도 이제 아이가 보고 싶어 더 이상 못참을 것 같아 다시 집으로 가려 하지만그러면 또 분명 큰 싸움이 날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전화를 해서 차분히 다시 이야기를 해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솔직이 와이프나 장모의 행동이나 성격상 이성적인 대화는 어려울 것 같구요.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몰라 댓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조로 그동안 저는 비록 서투르지만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자매일 칼퇴근하여 아이를 함께 돌보아왔습니다.우유주기, 트림시키기, 젖병 세척과 소독 등은 기본이고주말에는 기본적인 청소나 설거지 같은 집안일도 가리지 않고 하려고 했구요.주말에는 내내 집안일에 몰두해왔고 가능하면조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애썼습니다.단순히 와이프를 도우려는 이유가 아니라 정말제 아이와 함께 하는 순간이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이런 저런 서투른 점이 마음에 안든다면서 고함을 지르기 일쑤였고때로는 손찌검을 하기도 했습니다.사실 출산 이전에도 손찌검 수준을 넘어서서물건을 던지거나 발로 차거나 넘어뜨린 후 발로 밟거나 손톱으로 할퀴는 등 폭력성을 보이기는 했구요.피가 날 정도의 상처도 여러 번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혈질적인 성격에 부부싸움 후 친정으로 가출하기도여러 번이었구 그럴때마다 친정에 가서 무릎꿇다시피하면서데리고 오곤 했었구요.반면 시댁에는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하였다는 이유로명절이나 행사에 일체 참여하지 않음은 물론이고저 혼자 집에 가는 것도 마땅치 않게 여겨서혼자 친가에 가더라도 괜히 또 싸우는 건 아닌지다들 제 걱정부터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애가 태어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전보다 정도는 덜해졌지만지금도 욱하면 손찌검을 하고야 맙니다.그리고 아이 앞에서 소리지르거나 울기도 여러 번이어서저도 당황스러워서 매번 잘하겠다고 하고 달래려 했지만갈수록 정도가 심해져서 이제는 제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면서이혼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와이프가 몸이 안좋아서 병원 입원을 수차례하고 당분간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저도 왠만하면 싸움을 피하려 했지만매일같이 고함이나 욕설을 듣고 살다보니 저도 쌓아셔 한마디 한다고 한게왜 이렇게 화를 내느냐 정도였습니다.그런데도 저랑 같이 있는게 너무 힘들다면서 감정이 폭발해서 오열하더니한밤중에 장모를 집으로 불렀습니다.장모는 오자마자 소리 치면서 왜 아픈 애를 울게 만드느냐면서제가 사랑 표현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감싸주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면서다 제 잘못이라면서 노발대발하였습니다.와이프가 몸이 안좋은 상태인만큼 제가 더 감싸주었더라면 좋았겠지만그렇다고 제가 와이프에게 화를 내거나 한 적도 전혀 없었습니다.다만 저도 쌓이고 쌓이다보니 와이프에게 아주 다정하게 대하지는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대화하다보면 제가 말귀를 못알아듣는다면서 짜증을 내다보니저도 대답을 하지 않거나 대화를 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제가 아무리 감싸준다한들 저 자체를 못마땅해하는 상황이니 쉽게풀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저와 잘 안맞고 제 자체가 싫다는 말도 여러번 했습니다.와이프만 생각한다면 차라리 이혼이 나을 것 같지만그리되면 아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럴 자신이 없습니다.무조건 잘못했다고 빌면 집으로 들어오라고는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하면 더더욱 와이프 신경질과 장모 간섭이 늘어날테고자살 충동까지 느껴질 듯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정말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현명한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