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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없는 조카들에게 제 남편이 아빠노릇 하길 원하는 시모[+추가]

모르겠음 |2022.12.16 03:33
조회 237,527 |추천 742
[추가]*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아이들 일에 관여하는 것이 생각보다 더욱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남편과 상의해서 정확히 선을 긋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사실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한 달 뒤 저희아이 돌잔치를 하는데... 돌잔치 이후 가족 여행에 시어머님이 관여하시려는 모습이 보여서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딱 잘라 말했지만... 아마 담달 돌잔치에서 또 그 얘기를 꺼내실 것 같아서요.. 그 땐 남편한테 더욱 단호하게 얘기하라고 해야겠네요...
* 시누네는 좀 일찍 아이가 생겨 결혼한 케이스이고저희는 결혼도 늦었고 아이도 늦게 낳은 케이스입니다.제 나이 때문에 외동이 확정되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계속 시조카들이 맘에 걸렸던 것 같습니다.
* 시누남편은... 결혼 3년동안 딱 두 번 봤는데... 음... 전형적인 애들 보라고하면 핸드폰 쥐어주는 스타일... 이었고,두 번 밖에 못만났지만 시어머님을 통해서 정말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아마 저에 대한 얘기도 다른 곳에서 하셨겠지요...
* 댓글을 읽다보니 [이혼해도 아이 아빠는 아빠고, 아이들한테는 아빠가 있다.] 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이혼하면 아빠는 없다 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한 것 같아요... 이혼 이후에 면접교섭권(?)을 한 번도 쓰지 않고... 그래서 그런건지.. 암튼... 그렇네요... 아이들한텐 아빠가 건강히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해서요...* 아이 아빠가 있었을때도 육아는 힘들었지만, 진짜 이혼 후 아빠가 분리되니까 시누,시조카들이 힘들어하는 듯 합니다... 물론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무쪼록 조언 감사드립니다.일 끝나고 새벽에 두서없이 작성한 글인데...다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제 가정을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모두 연말 잘 보내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11개월 딸을 기르고 있습니다.
(핸드폰 작성이다보니 내용이 매끄럽지 못하거나 오타가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이하 시모로 작성하였습니다.)

남편 직장인, 저는 사업중입니다.
딸 출산 후 20일밖에 쉬지 못하고 일하고 있고
사업자 특성 상 지금 수익이 많아도 늘 불안하기 때문에 출산 후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친정에서 전적으로 봐주십니다.)

저희 세 식구만 보면 너무 행복한데요,
문제는 시모와 시댁 가족들(?)입니다.

우선 결혼시 도움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출산 후에도 시댁도움은
정말 급한 용무때문에
아이 3시간 봐주신것이 다입니다.
(이외는 그냥 가끔 아이보여드리러 감)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아기 태어났을때
백일때 기타 등등 지금까지 암것도 없었네요ㅋ;;)

이 상황에서 문제는
시누이가 아이가 셋인데 얼마전 이혼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시누이와 시모가 전적으로 양육하고 있고
12살 아들, 6살 아들, 5살 딸이 있습니다.

여자 혼자 아이셋 감당이 매우 힘들겠죠.
매일이 힘들어서 우는 날이 더 많다고는 들었습니다.
저도 너무 안타깝고, 이렇게 이쁜 아이들이 있는데도
이혼결심을 한 것이 쉽지 않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시누 남편쪽이 이혼전부터 양육에 참여를 안했기 때문에 아들을 아빠없이 기르는것이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안타깝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희 시모는 시조카들에게 저희 남편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바라는 듯 합니다.

저희 아이가 어려 함께 어울릴 수 없는 상황인데도
(우리딸 11개월, 시조카들 12,6,5살)
같이 놀러가라, 활동하는것들 조카들도 데려가라, 주말 마다 가는곳들 함께 가라 등등

제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얘기를 하십니다.

남편도 이 부분은 반대하지만
본인 엄마와 시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스러워하긴 하는 듯 합니다.
(시모가 전화해서 시누이댁 상황을 미주알 고주알 다 얘기하는 듯)

이런 상황에서 저는 시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외손주들의 육아에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아버지는 거의 방관자 수준입니다.
(첫 아들이 아빠의 부재로 사춘기 온 듯)

제 입장에선
하나뿐인 우리아기, 아빠의 사랑과 시간과 애정을 다른 아이들(시조카들)에게 뺏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댁에선 이런부분을 왈가왈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특히나 아들조카들이 워낙 말썽꾸러기여서 시댁에서도 컨트롤 안되구요… 사춘기 시조카는… 저도 그닥 친분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힘들다고만 들었어요…
(시누이도 시모도 시부도 다들 무기력해보임…)


저도 마음이 넉넉하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지만 그렇지도 못합니다. 저는 사업때문에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대부분 맡겨두다가
남편과 일주일에 2~3일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몰입해서 아이 교육, 체험활동, 기타 스케줄을
진행하는거라서 굳이 시조카를 끼워줄수도 없구요…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불쌍한 시조카들을 위한 자리를 내어줘야하는지,
남편과 상의해서 시모가 이런 얘기를 다시는
언급하지 않도록해야하는지
혹은 남편에게 시조카들과 함께하는 것을 절대 안된다고 못박아야하는지…

제가 너무 냉정한건가요? 제 아이 낳으니 조카들은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잘모르겠네요.. 불쌍하긴해서…

뭐가 정답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추천수742
반대수23
베플|2022.12.16 04:53
애들 엄마가 있는데 힘들어도 알아서 해야죠. 아 그리고 아빠의 부재로 사춘기가 온게 아니라 원래 사춘기가 올 시기이고 누구나 다 옵니다. 문제는 어떻게 지나가느냐겠죠. 안타깝기는 하나 동생도 가정이 있는데 아빠 노릇을 어찌하나요. 시어머니 우는 소리 할때마다 애아빠도 우리딸 1주일에 한두번 본다고 똑같이 우는 소리를 해야 합니다.
베플ㅇㅇ|2022.12.16 04:05
내 자식 하나도 제대로 키우기 힘들어요. 두 집 살림 할거면 남편도 이혼하고 가야죠. 시모가 원하는 게 그거래요? 자식들 다 이혼당하고 구렁텅이에 오손도손 모여 사는 것? 돼먹지 못한 요구입니다.
베플ㅇㅇ|2022.12.16 06:20
이건 님이 어쩔 문제가 아니고 남편이 딱 잘라야 해요. 시모는 딸이 걱정되니까 아들이 도와주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마음이에요. 그러나 가정이 있는 아들 입장에서는 들어주기 힘든 것도 당연한 사실이고요. 일단 당장 시댁에 발을 끊으세요. 그리고 용돈 선물 간식도 중단하세요. 저런 상황에서는 하나를 주면 둘 셋을 원하고 요구하게 돼요. 시모나 시누가 꼭 인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는 다들 기댈 곳을 찾게 되거든요. 선물이나 용돈은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딱 세번이면 됩니다. 정 신경이 쓰이면 통장을 하나 따로 만들어서 거기다 선물값이다 생각하고 넣어두고 나중에 대학갈 때 목돈으로 주세요. 아이들이 안타까운건 안타까운 거고 거기서 원글님의 딸이 엉뚱하게 피해를 입는 꼴이 되는 건 절대 피해야겠지요. 모든 대화는 남편이 해야 합니다. 며느리는 남이라 같은 말을 해도 더 서운하고 욕먹어요. 그 과정에서 남편이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그건 자기 가족 일이니까 자기가 감당해야죠. 원글님은 자기랑 상관도 없는 일이 남편이랑 결혼해서 생긴 건데 그것도 감당못하면 안됩니다. 일부러 해를 끼치려는 것도 아니고 내 가정을 지키려는 건데 그걸로 마음 불편해 할 필요 없습니다.
베플ㅇㅇ|2022.12.16 08:17
사별도 아니고 이혼인데 애들한테 아빠가 없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셋 다 아빠집으로 보내고 다음날 데려오라고 하세요 아들한테 시킬게 아니라 애 아빠한테 책임감을 심어주라 하세요 그렇게 안타까우면 다시 재결합 시키는것도 방법이라고 귀뜸해 주세요
베플ㅎㅎ|2022.12.16 10:19
제일 불쌍한건 멀쩡하게 있는 아빠를 뺏기는 갓난쟁이 님네 딸이랑 남편도 곧 잃을것 같은 당신이에요 정신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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