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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어도..

그냥.. |2009.01.07 01:35
조회 1,712 |추천 0

 

제 남자친구는 직업군인이예요

저는 스무살이고요..

멀리있구 여기는 지방이라서 한달에 많이 만나면 2번정도 만나겠네요

 

우린 2년반을 만났어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오빠는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저도 오빠 많이 좋아해요

 

새해들자마자 오빠 부대에서 갑자기 안좋은일도 생기고 해서

전화를 할때면 바쁘니깐 좀있다가 전화할께..이랬는데

연락이 뜸해요.

 

원래같으면 저는 전화한통못하냐고

문자하나 쓸 시간조차없냐면서 쏘아붙히는데

그렇게 싸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새해가되면 더 마음넓은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해서 화도 못내겠고

그렇게 뜸한연락을 지금까지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오빠두 문자오고 하길래

내가 그동안 뭐하면서 지냈냐고 하니

멍하게 지냈데요 새해각오도 새로하고~

매사에 진지한 사람이거든요..

동굴에 들어간 남자친구에겐 꾹 참고 기다리는수밖에 없다길래..

 

동굴에 들어갔다왔구나?

했더니 지금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있어서 그거준비하느라 저를보러 오지않겠데요

그러라고 했어요

 

속도 상하지만 오빠제대하고 나서도 저랑 오래 만날려면

꼭 성공해야한다고 우리 꼭 성공하자고 항상 말하는 남자친구에게

섭섭한 마음을 표현할수가없었어요

 

너무 보고싶은데..

사실 만난지 한달만에 군대 갔거든요

기다려달라는 말을 왜 먼저 안하냐고 ..

그렇게 해서 2년반을 만났는데

꼭 기다려주겠다고 한 약속도 있고.. 물론 저도 그러고 싶지만

요즘따라 너무 지치네요..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없는것같은 그런 느낌이예요..

 

오빠가 앞으로 하는일에 제가 방해만 되는 그런기분이고..

방금도 주말에 저를 보러 오겠데요

그래서 오지말고 공부하라고.. 내가 불안해할까봐 얼굴보여줄려고 하는거냐 하니깐

그렇데요..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했어요 걱정하지말라고..

 

말은그렇게 했는데 외로운건지 서운하고 섭섭한건지..

잘모르겠어요.. 너무좋은데

자꾸 헤어지는 방법밖엔 없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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