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강요하는 아버지
바다
|2022.12.20 11:14
조회 72,612 |추천 233
올해 2월에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요즘 취업이 쉽지 않네요.
면접도 한 30번 봤는데 8번은 최종면접가서 떨어지고...
토익 점수가 920인데 더 올리고 싶어서 요즘은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대학 들어간 이후로 용돈을 안 주셔서 아르바이트를 한 덕분에
모아둔 돈이 꽤 있어서 제가 손 벌리지는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같은 말을 해도 기분나쁘게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이모가 하시는 가게에 가서 일을 도와드리는데, 그때마다 이모가 수고비 겸 용돈으로 몇만원씩 챙겨주시면 나이가 몇인데 용돈을 드려야지 그걸 쳐 받고 앉아있냐고 하시고...
제 동생은 이번에 졸업을 하는데 해외여행을 보내주신답니다.(저는 보내준적 없습니다) 엄마가 얘도 보내면 좋겠다하니 지 돈으로 가야지 무슨... 이러시고...
그러다가 토익 공부를 더 하는게 낫겠다 싶어 올해 초부터 주5일 하루 3시간씩 하던 카페 아르바이트를 지난주에 그만두었습니다.
알바를 그만뒀는데 다시 알바를 구하라면서, 아무리 눈치를 안줘도 그렇지 벌써 몇달째 취업 못하는건 양심이 없는것이다. 니가 아직 사회의 쓴맛을 덜 봐서 그런거다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했더니 그런거 말고 더 힘든 걸 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의 쓴맛을 본다네요.
아버지가 저만 용돈 안주신 덕분에 1학년때부터 주유소, 세차장, 호프집, 편의점, 카페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데, 어디 술집이라도 나가야 괜찮다고 하실듯...
- 베플ㅇㅇ|2022.12.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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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인사담당자로서 말씀드리면 면접을 30번을 봤다는건 그만큼 실력과 스펙은 좋으시단 소리고 최종에서 8번이 떨어졌다는건 스펙빼곤 볼게 없다는 소리입니다. 토익이나 영어점수 자격증 그만 따시고 인턴이나 현장경험을 살려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알바 힘든일 하면서 세상 쓴맛을 봐야한다 하는데 결국 내 입만 쓸뿐 님 인생에 도움이 안됩니다. 알바나 경험을 쌓아야한다면 경력이 인정될만한 아르바이트를 하세요. 아니면 스피치나 이미지 트레이닝을 받는것도 추천드려요. 사실 신입애들 뽑을때 중요한건 괜찮은 애들중에 실패확률이 적은애들을 가지치기처럼 가려내며 뽑아요. 화이팅하며 언젠가 만나실수 있길 바라요~!
- 베플ㅇㅇㅇ|2022.12.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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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고생하라고 등 떠미는 애비는 또 첨 보네 군대 얘기 안 하는 거 보니 쓰니 딸일 수도 있을 거 같다 쓰니 딸이고 동생 남동생이면 진짜 노답 집안임 하루빨리 집 탈출해야 됨
- 베플ㅇㅇ|2022.12.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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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면 쓰니는 전남편 아이인거 아님? ㅋㅋㅋㅋ 무슨 차별도 정도껏 해야지 아부지가 복을 입으로 다 깎아먹을 스타일이시네
- 베플ㅇㅇ|2022.12.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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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나네. 920점에서 950점을 올리려고 님이 세달을 투자하면, 그걸 올리고자 한 이유가 도대체 뭐였냐고 ㅋㅋㅋㅋ 정말 세달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거냐고. 920 이면 낮은 점수도 아닌데, 최종 합격 못했다고 토익 다시 공부한다는 게 너무 웃겨보이긴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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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2.12.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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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이라뇨… 정신 못차린거 맞으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