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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 가난하지만 마음은 가난하지 않은 애인

망고 |2022.12.22 11:12
조회 25,296 |추천 3
현재 2년 정도 연애중인 커플입니다.둘다 20대 후반이며, 서로 결혼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어 내년부터 계획을 잡고자합니다.양가 부모님이 서로 뵌적은 없지만, 저도 애인집에 가서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애인도 저희집에 와서 인사드리며 서로의 부모에게 친근하게 대합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께서 개인 사업을 하며 저희 지역에서 꽤나 이름알아주는 일을 하고 계시며, 가족사업으로 저도 부모님 밑에서 함께 일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 중 아버지가 (소위말해서)정말 잘사시는 집안입니다.
애인의 가정은 아버지가 20대 초에 돌아가시며 애인이 가장이 되어 대학도 졸업못하고 사회에 뛰어들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를 만나기 전까지는 모아둔 돈도 없었을뿐 아니라 빚(만나던 중 해결은 했음)도 있었습니다. 현재 번듯한 직장은 아니지만(본인 스스로 자신의 일에 자존감이 없음. 나중에 저희 가족의 사업에 같이 하고 싶어함) 돈도 조금씩 모아가고 있음. 어머님은 노후대책이 안되어 있으시고, 현재 일을 하고 계심. 어머니나 애인이나 모두 열심히 살고자하는 의지는 많지만, 하는 노력에 비해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다보니 좋은 결과를 빠르게 성취하기가 어려움.
자, 이제 본론을 말하자면일단 저나 저의 애인이나 서로를 너무 좋아하고 있고, 위에 말했다싶이 내년부터는 결혼계획을 세울만큼 진지하게 연애중입니다.그런데 애인의 집안이 가난합니다. 저희 가족보다 더. 사실 저는 저의 능력이나 저희 가족의 능력이 되니 지금의 애인과 결혼해도 멋있게는 아니라도 잘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애인이 삶을 살아가는데 노력도 없고 열심히 하고자하는 마인드가 보이지 않는다면 당연히 이사람은 아닌겠다 하는 생각이 더 크겠죠. 그런데 현재 본인에게 닥친 삶을 열심히 해결하고자 하며 발전하려는 모습이 있답니다.애인의 어머님은 저에게 결혼은 언제 할거냐. 압박은 아니지만, 요즘들어 더더욱 많이 얘기하시긴 합니다. 나중에 저희가 결혼을 하면 경제적형편이 안되다보니 집은 못해준다고 미리 얘기하시기도 했어요.
그리고 오늘 저는 친할아버지와 아버지 셋이서 저녁을 함께 하며 저의 애인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저의 애인과 정말 많이 친합니다. 둘이 친구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관심사도 같고, 대화도 잘 통하며 서로 아주 친하답니다.저희 아버지가 먼저 할아버지께쟤가 애인을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 가난한편이다.이 얘기를 듣고는 할아버지께서가난한 사람을 만날 수는 있다. 다만 결혼은 아니다. 나중의 제가 불행한 삶이될거라며 사랑이 전부가 될 수 없다. 돈이 많은 사람을 만나야한다 그래야 뭐가됐든 행복하다 얘기하시더라고요. 사실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 정말 현실적으로 얘기를 해주시며 제가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저희 아버지도 저에게 내가 너의 애인을 너무 좋아하기에 이런 말을 직접 하지는 못하겠으나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은 정말 현실적이며 틀린 말은 없다 얘기하시더라구요.저도 틀린말이라 생각안하는게 저희 할아버지 집안이 아주 부유하시기에 아버지, 할아버지 모두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어른의 말은 나중가면 틀린 말은 없잖아요.
그렇게 생각에 잠기다가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았습니다.가난한 애인과 결혼다들 반대하는 글뿐이네요.그럼 제가 지금의 애인과 헤어지는게 답일까요?그런데 지금의 애인은 저를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며, 만약 헤어지더라도 다른 애인이야 만들 수 있겠지만 지금같이 이렇게 잘맞는 사람 만나기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은 무조건 합니다.사실 저희 집안이 배경은 든든하게 받춰주지만 결혼하고 저에게 얼마나 지원해주실지는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저는 이 사람과 결혼을 했을 때 제가 행복할 것 같고, 이 사람이 저에게 엄청난 믿음을 보여줬기에 배신같은 일들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하며, 함께라면 힘들어도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인은 본인 스스로 부유하지도 평범하지도 그 아래라 생각한다면서, 연애 초반 중반에 저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본인이 저를 돈때문에 힘들게할까 걱정이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지금의 애인과 결혼해야겠다 생각했던 마음이였던 저에게가족들의 진지한 말로 어떻게 하는게 옳은 길이지 너무나 큰 생각이듭니다.
글이 정리되지 않아 어떻게 읽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저의 뜻을 이해하신 분들께서 본인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89
베플ㅇㅇ|2022.12.22 16:26
이미 님네 사업에 발 들이고 싶어하는 마음부터가 글러먹었네요
베플32딩크|2022.12.22 21:58
님 가족이 능력좋으니 사랑으로 될거같죠? 현실은 그남자의 형편이 내 형편이 됩니다. 결혼하고나면 새 가정을 이루는건데 님 부모님은 뭔죄로 딸이 데려온 남자가 능력없어서 결혼하고나서도 부양해야하나요? 남자가 성실하고 당장만 돈이 없는건 둘다 젊으니 벌면 괜찮지만 집안이 가난해서 돈이 줄줄 새고, 부모중에 아프거나 일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막말로 남편월급이 다 시댁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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