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 부부입니다. 남편 전문직 세전 연봉 3억 저는 현재 학생이고 2년후 졸업하면 초봉 세전 1억은 받고 일할 수 있습니다. 대출 반정도 끼고 자가로 집 있고 고급 외제차 두대있어요. 양가 평범하시고 시작할때 1억씩 지원받았습니다. 어린 딸 하나 있고 발달문제가 있어 듣고 있는 수업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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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니까 솔직히 쓸게요 친구들은 저희가 꽤 자산이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남편 수입이 넉넉하긴하나 지출이 꽤 많아 많이 모으진 못합니다 대출+딸 수업+ 제 학비 + 보험 + 차유지비 등등도 나가지만 둘다 비싼 식재료 좋아하고 (한우 과일 등등) 나가서 먹는것도 좋아하고 여행/비싼 숙소 좋아하고 애한테도 좋은거 먹이고 입히고 해서요. 딱히 명품을 좋아하진 않지만 생필품/의류를 고를때 가격 많이 안따지고 품질 좋은것만 사고 헤지면 바로 새거 구입해서 씁니다. 이게 평소에 아끼고 살며 명품 가끔 사는거보다 더 돈 드는거 같아요. 생활비만 최소 월 700 쓰네요. 운동도 둘이 피티받아가며 하니 더 들어요.
신혼때 전업하면서 아끼고 모아보려 했지만 너무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 적당히 싼재료 사서 반찬 해주면 남편이 싫어하고 똑같은거 두끼 먹는것도 싫어하고… 그래서 많이 벌고 많이 쓰자고 남편도 강력 동의해서 그냥 제가 일을 하기로 하고 학교를 들어간겁니다.
연말모임에서 애들이 하도 돈 많이 모았을거 같다고 부럽다길래 거의 많이 못모은다 하도 많이 쓴다 했더니 똑똑하게 살아야지 뭐하는거냐 공부 잘해서 똑똑한줄 알았는데 역시 생활에 똑똑한건 아니네 공부만 잘하는 멍청이네 욜로네 소리를 들어서 현타와서 글 씁니다. 이렇게 버는만큼 쓰는분들 안계신가요? 둘다 정년 없는 직종이라 그냥 집있고 차있고 할텐데 은퇴할쯤 돈 없으면 일 더하면 되지 이런 안일한 마인드이긴 해요. 남편 아파도 제가 일시작하면 생활이 안되는 연봉은 아니라… 둘다 아플때를 가정하기엔 확률이 좀 낮지 않나요. 결혼 7년차에 현금 6천만원 모은게 자랑은 아니지만 출산 육아도 있었고 대출도 일억은 갚았고 주식에도 일억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