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살 딸을 키우고있는 아이엄마에요
맞벌이입니다
남편과 다투는 원인 중 서로 주장하는게 너무 다른데
정말 제가 예민한건지 뭐가 맞는건지 저조차도 헷갈린 상태라
다른사람의 조언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 작성해요
아이가 목요일부터 미열
금요일에 본격적으로 열이났고
독감 검사 결과는 음성이였지만
혹시나 새벽에 고열이 날까싶어 열보초를 섰음
토요일에도 독감은 음성 열은 안났지만 밤에 기침이 심해서
새벽에 헛구역질을 하다가 오바이트까지 하는 지경이였음
그래서 목요일에서 금요일 넘어가는 새벽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새벽 모두
나는 열보초 및 아이상태 살피느라 푹 자지못하고 피곤하게 보냄
토요일 낮엔 남편이 아이데리고 핑크퐁 영화보러가고
키즈카페도 다녀와서 조금이나마 쉴수있었지만
새벽에 기침이 심할때는 정자세로 누워있다가 오바이트라도 할까 걱정돼서 일요일 새벽에도 푹 자지못함
(추가)
아이가 낮에는 말짱하고
밤에는 뒤로 누워있으니 콧물이랑 가래가 뒤로 넘어가서
밤에만 기침을 심하게 하는 상황이였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였던 일요일
가까이 사시는 시부모님 , 아이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좋아하기때문에 근처 식당에 예약하고 미리 집으로 초대했었음
오시기 한시간전쯤 집에서 점심먹는데
아이랑 나는 아직 먹고있었고
남편은 먼저 다먹어서 자리에 일어남
냉장고 문을 열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저녁에 잠 못잘까 고민되네”
라고 하길래
“그럼 한잔 따라서 나랑 나눠마시자”
라고했더니
“니껀 니가 알아서 마셔”
라고 하는 남편말에
빈정도 상하고 너무 서운했음
내가 이런말듣자고 평일에 본인 배려해서
집안일 다 도맡아하고있나 생각들면서
“그럼 너 밥도 너가 알아서 먹고 니 빨래도 니가알아서해라
하지않아도 되는 말을 왜 굳이 하냐 서운하다”
라고 했더니
본인은 그냥 장난이였는데 장난친말에
죽기살기로 달려드는 제 성격이 예민한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는 장난이였어도 상대방이 서운해하거나 기분나빠하면 그건 장난이 아닌거다 그럴땐 사과를 하는게 맞는거다”
라고 하니
“너가 예민한걸 어쩌라는거냐 내 주변사람들은 너같은 사람 한명도 없다 “
라고하면서 제가 예민하다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아이 케어하느라 일반적인 컨디션이 아니였어서
예민한상황일 수 있어요
다른 상황이였으면 웃어 넘겼을수도 있죠..
그런데 본인 장난에 상대방이 서운했다하면
많이 서운했냐 난 장난이였어 미안해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내가 장난이였어도 상대방이 기분이 안좋았다면
그건 장난이 아니지않나요???
저는 이때까지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말 이제는 그냥 제 성격이 예민한 탓인건지
헷갈리네요.....
(추가)
댓글을 보고 위안과 응원 얻어가요,,
혹시나 이때까지 제가 알고 살아온게 잘못된건가 싶었고
정말 내가 문제인건가 싶고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웠는데
제가 장난에 예민하게 반응한거든 어쩌든 확실한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고 서운해하면 사과하는게 상식인거네요
항상 장난을 상대방 기분 좋게 해주기 보단
부정적인쪽으로 툭 던지는편이에요
아이에게 아빠의 선택권은 줘야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참아오곤 있는데 이젠 남편이 제가 예민해서 못살겠다니
조만간 결정되면 이혼하자고 하겠죠 ...
취미생활 회사생활 존중해주려 노력하고
시부모님께 잘하려는 제 모습들이
이제는 그냥 당연한게 된것같아 참 씁쓸하네요
저희 친정아빠한텐 연락한번 잘 안해주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저녁이네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간내서 댓글 써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