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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념 없고 게으른 남편이랑 이혼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쓰니 |2022.12.28 13:10
조회 24,968 |추천 2
안녕하세요. 36살 새댁입니다.
저는 새댁이라고 할것도 없는게 동거를 오래 했고(동거기간 5년정도)혼인 신고는 3년 전에 했는데 결혼식만 올해 4월달에 했습니다.28살에 지금의 8살 많은 남편을 만나(현재 남편 44살) 연애를 하다중간에 1년정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한게 4년정도의 시간이 지났네요.
현재 저는 자영업을 하고 있고 남편은 오래된 회사가 코로나로 타격을 받으면서월급이 작아져 이 기회에 자기가 해보고 싶은걸 하고 싶다고 그 회사를 그만 두고 인테리어쪽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중간에 다른회사 잠깐 3개월정도 다녔었음, 거기서 월급 밀려서 회사 안나감)
이혼을 결심한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연애 초반 때 전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그저 평범하게 그냥 제가 번만큼 쓰고 아주 조금 저금을 할 수 있는 그런 생활이였어요.저는 대출과 카드값 밀리는 이런걸 하늘이 두쪽나도 안돼! 라는 마인드가 강했던지라빚만 없어도 괜찮게 살고 있어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저도 기술직이라서 경력도 오래 되었고 해서 내 가게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갚아야지 라고 생각하며 조그맣게 가게를 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소문도 좋게 나고 실력도 인정받아 큰 돈은 못벌지만 그렇다고 적자는 나는 일은 없이 가게를 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졌어요.다른 분들도 힘드셨겠지만 저도 코로나 타격을 비켜갈 순 없었죠.다행 중 다행이라면 적자는 안났었습니다.
그래도 언제 어려워질지 모를 가게때문에 위태위태 한 상황에 나라에서 해주는 소상공인대출을 받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2천만원만 받으려고 했지만 남편이 이자가 싸니까 최대한으로 받아서 가지고 있어라 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일리 있는 말이니까 받아놓고 코로나 끝나면 다 갚아야 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남편한테 금리가 높은 빚이 있다는걸 알게 된거에요.3금융권에서 받았더라구요.. 이자가 7~8%라서 이건 이자내다 끝난다 이거 먼저 갚자 해서제가 대출 받은걸로 남편 대출하고 카드값까지 전부 갚아 줬습니다.3천정도 들어갔네요.
그리고 오빠 이자라도 줘야해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요.
저희가 지금 빌라에 살고 있는데 제가 가게를 오픈하고 1년도 안되어서남편이 집을 알아보러 다니더라구요
우리 형편에 아직 집은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저 몰래 가계약을 하고 왔어요그리고 술 한잔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와이프가 마음에 안들어하면 해지 해 준다고 했다고그러니까 한번 보러 가자고 너가 항상 이사를 많이 다니니까 정붙힐데가 없어해서 집을 꼭 사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을 보러 갔는데 산 꼭대기.. 내가 여길 왔다 갔다 할 수 있을까 ?(전 뚜벅이에요 ㅜ)했지만 남편이 그 집을 너무 맘에 들어하고 시댁에서 돈을 조금 해 주셔서 (집은 그냥 다 대출이에요)남편한테 집 대출을 갚는건 앞으로 30년을 갚아야 하는데 할 수 있겠냐나는 가게 운영하고 생활비 쓰는 것도 힘들어서 집 대출 같이 갚는건 무리다 라고 못을 박았죠
30년 자기가 책임지고 갚겠다고 해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이사를 하고 얼마 안있어서 가게 뒤로 갑자기 외제차 하나가 들어오네요?거기서 남편이 내립니다.. 어깨가 으쓱해져서 차 사왔다고 ..거긴 차 없으면 안된다면서 .................
우리 형편에 차까지 .. 근데 그걸 굳이 외제차로 사야됐냐.. 이미 샀는데 어쩌냐 아우디를 사고 싶었다 ............. 이러는데 진짜 정신 나가는 줄 알았어요
가게랑 집 거리가 왕복으로 4시간씩 걸려서 2년 넘게 다니다가 사람이 너무 피폐해지더라구요. 체력도 안되고 그래서 가게를 정리를 하게 됩니다.권리금이랑 해서 어차피 저는 초기 들어간거 다 또이또이라서 손해는 보지 않고 나왔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그동안 제가 모아놓은 돈이 있으니까 좀 쉬고 싶었어요.그래서 집에서 쉬면서 시댁에서 결혼식을 자꾸 빨리 하자 하셔서 결혼식 준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제가 그만두고 남편도 잠깐 다니던 그 회사가 사정이 안좋아 져서 그만 두더군요 ..
처음에 다녔던 회사에서 퇴직금이 나와서 그 퇴직금은 제 통장으로 다 들어왔고 이걸 전에 갚아 줬던 빚 다 줬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저랑 같이 6개월을 내리 쉬더라구요
결국 퇴직금의 절반 이상이 집 대출, 차 대출, 생활비, 공과금등등으로 내게 되고 결혼식 준비까지 제가 모아놓은걸로 ..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달 줄여야해 이러면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밥은 먹어야지 하면서 배달음식 시키고집에 반찬을 사다놓고 반찬에 먹어 하면 요리가 꼭 있어야 하는 남편은 반찬이 맛이 없다며 안먹고 시간만 가니 결국은 그 반찬은 제가 다 먹던지 상해서 버리던지 하게 되더라구요.
항상 중간 중간 이야기 했습니다.아껴야 한다. 오빠가 경제개념이 없지만 오빠가 쓰는 카드 내역이나 뭘 썼는지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 다음달 카드값이 얼마나 나오는지는 알고 잇어야 하지 않겠냐몇번을 말했습니다.
제가 혼인신고하고 초반에는 통장관리를 제가 했어요. 월급 제 통장으로 넣어주면 집,차,공과금,보험료등등 필요한건 다시 오빠 통장으로 보내주고 카드값이 얼마나 나왔는지 이만큼 썼다 하면 보내주고요.그런데 자꾸 카드값이 밀렸다는거에요.대체 어디에 쓰길래 카드값이 밀리냐, 뭐 사먹고 집에 필요한건 내가 사지 않냐하니까 필요한데 썼다고 하는데 내역을 봐도 뭐가 그렇게 줄줄 새는지 이상한데 쓰지는 않았고 거의 담배, 술, 먹는걸로 썻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쓰지 말라고 하니까 남편도 스트레스가 많이 받았나 봅니다. 이야기를 안듣기 시작했어요. 자연스럽게 말도 안하게 되구요.
그러면서 저도 이제 다시 가게를 해야 해서 자리 알아보러 다니고 가게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가게 시작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돈이 많이 오바 되거나 들거든요.
인테리어는 남편이 자기가 해보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맡기고 목수는 시아버님이 도와주셨어요.인테리어 하면서 자재값이 너무 올라 결국 전 다시 추가 대출을 받게 됩니다.그동안 계속 생활비도 제가 쓰고요.남편은 인테리어 자기가 해줘서 엄청 아꼈다고 이야기 해요.네.. 맞아요 이거 너무 맞는 이야기 입니다. 혼자 한거 아니구요 저도 같이 했습니다.
가게 오픈하고 문제는 이렇게 되면서 진짜 제가 생활비를 감당을 할 수 없겠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남편한테 그랬어요 다시 통장 가지고 가라.월급 받으니까 집대출, 차대출, 보험료만 절대 밀리지 말고 내라 라고 했습니다.집에서 나온 공과금은 한두달 밀리면 제가 냈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경제가 안좋다라는 이유로 오픈하고 자리도 제대로 안잡혀서 힘든 상황에 밥도 잘 못먹고 식비라도 아끼려고 밥싸들고 다니던지 굶습니다. 집에서 저녁 한끼 먹어요 ..
살은 살대로 빠지고 가게 고정지출은 있어서 너무 힘든 상황에 남편이 지금 다니는 회사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다 안되면 때려쳐야지 하는데 ..당장 다음달 대출은 어떻게 하지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이번에도 카드값을 못냈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제가 가게에 필요한거 산게 있는데 그걸 안줘서 그렇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바로 보내줬어요.
전 살면서 한번도 남편한테 생활비를 받아본적이 없어요. 남편월급으로 대출 갚으니까 그것도 생활비라면 생활비겠네요..어느날 집에 서서 한바퀴 쭉 집안을 훑어보는데 제가 안산 물건들이 없더라구요 ..
저희는 고양이도 키워요. 둘 키우는데 저희 애들 많이 먹고 많이 싸요.그래서 사료값 모래값 장난 아니에요. 한번도 남편보고 사달라고 한적도 없지만 그쪽으로는 아예 신경도 안써요.
그리고 게으르다는걸 알았지만 씻지도 않습니다.아침에 이삼일에 머리 한번 감고 모자쓰고 나가고 샤워는 일주일에 한번은 하나 모르겠네요.고양이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각방을 쓰고 있는 중인데 자기 알레르기 심하니까 저보고 청소를 합니다.울면서 제가 애들 다른데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남편이 그래도 키웠는데 어떻게 보내냐면서 데리고 살자고 해서 너무 고마웠었어요.근데 씻지도 않고 자꾸 긁으면서 애들때문에 가렵다 애들 털 먹어서 기침 나온다 ..
전 제발 씻어라 양치도 하고 말 절대 안들어요.이빨도 풍치라 관리 진짜 잘해야 되는데 저녁 먹고 무알콜맥주(지금술끊었음) 마시고 새벽3시까지 폰으로 틱톡 보고 그대로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만하고 출근하고..
이런사람이 집안일을 하겠어요? 절대 안하죠..남편이 요즘에는 일이 늦게 끝나서 들어오면 밤 12시에요 충분히 이해 합니다.그럼 쉬는날에라도 청소기 한번은 돌려야죠..
전 일끝나고 들어오면 설거지를 애들꺼 따로 제가 밥먹은거 따로 남편이 먹은거 따로 매번 세번씩 하고 애들 케어 해주고 하루가 모자라요..
이혼 생각은 두달 정도 되었구요 이거 말고도 술버릇도 있지만 이건 작년 추석때부터 끊어서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갚아야 할 대출은 많은데 이사람이랑 앞으로 내가 30년을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너무 싫고 사람한테 노숙자 냄새 나는것도 싫고.. 입냄새는 더욱 싫습니다 .......
너가 우리집 가장이잖아 라는 말을 듣는데 진짜 .. 이게 맞나 싶고 내가 너무 사랑해서 이렇게 호구처럼 산건가 ..싶고, 여행다운 여행 한번 못가보고, 다른 여자들 사는 그런 흔한 화장품 한번 맘편하게 산적 없어요 명품가방은 생각도 안합니다. 연애할때 남편이 18만원짜리 가방 하나 사준게 제가 들수 있는 가장 비싼 가방이며, 제 동생이 생일 선물이라고 사준 패딩이 제일 비싼 옷이에요.
이혼을 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1. 남편이 경제개념이 없다.2. 안씻는다.3. 게으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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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니까 기술직인데 전문직으로 아무생각 없이 쓴거 같아 수정했습니다~
평일에는 서로 만나서 이야기 할 시간이 안되어 다음주 쉬는 날에 이야기 하기로 했어요.저는 부모님이 초등학교때 돌아가셔서 할머님 손에 컸는데 남편의 자상한 모습이 좋아서 남편의 안좋은 모습은 안보려 했던거 같아요.. 연애초기때는 보이지도 않았구요 ㅠㅠ
그래도 말하면 듣겠지~ 내말은 듣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았던거 같습니다.
현재 아이는 없구요. 혼자 살때는 고양이들 키우면서도 돈을 모았었습니다.지금도 고양이들과 같이 열심히 살고있구요 ㅎㅎ
상처받는 댓글들도 있지만 마음을 담아서 남겨주신 댓글들처럼 좋은 헤어짐은 없겠지만 이야기가 잘 끝나지 않으면 변호사를 찾아 가야겠죠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
추천수2
반대수46
베플ㅇㅇ|2022.12.28 14:53
님 호구 맞아요.. 8살이나 많은 남편새끼는 경제력도 없고 무능력하고 게으르고 더러운데 5년 동거할동안 전혀 몰랐나요? 더이상 호구처럼 살기 싫으시면 각자 갈길 가세요..
베플|2022.12.29 14:21
전문직이 뭔지도 모르는 무식한 여자애랑 무개념의 남자애랑 사는 알콩달콩 이야기~~
베플끄앙|2022.12.29 16:16
전..문직이요..? 혹시 변호사나 회계사 못해도 노무사쯤 되시나요? 가게 하신다는 분이 무슨 전문직 ㅠㅠ 그 남성과 결혼하라고 아무도 칼들고 협박하지 않았습니다 제발 방생하지 말아주세요
베플핑크컨트|2022.12.29 15:51
ㅋㅋㅋ 전문직이라!! 판녀들이 말하는 전문직은 전문대 나와서 그저그런 자격증 하나따서 취업해서 일하면 전문직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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