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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에게 과음 후 주사부리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ㅇㅇ |2022.12.30 07:00
조회 20,774 |추천 3
남편은 술과 친구를 좋아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지만(소주 2병 이상) 이상하게 집에만 들어오면 취한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데.. 항상은 아니지만 술에 취하면 기억을 못합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전혀 모르더라고요..
신혼 초에는 주 5~7회 술이었고, 코로나 이후로 그나마 줄어서 주 1~3회 술인데 그마저도 취해서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까지 결혼 7년 동안 술에 취해서 택시에 폰이나 이어폰 같은 소지품을 두고 내린 것도 여러 번이고.. 택시에 내려서도 집에 바로 못 들어오고 어딘가에 30분 ~ 3시간을 있다가 온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도 술에 취하면 몸을 제대로 못 가누니 침대 위든 바닥이든 대자로 뻗어서 사방팔방을 걷어차고 팔을 휘적거립니다.
그러다 제가 몇 번 얻어 맞기도 했고, 쌍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이런 주사 때문에 크게 싸우고 이혼 얘기가 몇 번 나오면 또 몇 달 괜찮아지다가 다시 문제가 생기는 패턴을 반복해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지금 임신 19주차입니다.
이런 남편의 주사 때문에 만취한 날은 제대로 들어올까 걱정이 되어서 남편 들어올 때까지 제가 잠을 잘 수 없는 건 물론이고 허우적대는 남편 움직임에 배와 허리를 몇 번 차였습니다.
오늘도 만취해서 들어왔는데 쌍욕이 날아왔고.. 혹시나 또 남편 움직임에 배를 차일까봐 잔뜩 웅크리고 있는데 아기의 태동이 느껴지면서.. 제가 지금 뭐하고 있나 현타가 오더라구요.
집안일에 저보다 더 적극적이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여자, 도박 문제는 없으니 술 문제만 잘 관리하면 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임신 후기에 위급한 상황이 생겨도 남편이 만취한 상태면 어쩌나.. 만취한 상태로 아기를 안으려고 한다든가 아기한테도 인사불성으로 쌍욕을 한다든가 하면 어쩌지.. 걱정이 듭니다.

이미 답이 뻔히 나와 있는 건데 제가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지금 임신 중이라 예민한 상태고 다들 이정도는 참고 넘어가시나요....?
제가 지금 임신 중이라.. 너무 자극적인 표현 대신에.. 많은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83
베플|2022.12.30 12:25
울 엄마가 나 임신했을때 아빠가 맨날 술마시고 일도 안했는데 나때문에 그냥 살았데 부부가 살다보면 싫은날만 있겠어 살다보니 좋은날도 있다보니 자식을 나까지 3을 낳았데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막내 낳고 도망을 갔는데 자식이 눈에 밟혀서 얼마 안 있다 들어왔는데 아빠는 걍 암말 안했데 그러고 살다 좋은날들이 또 있고 어쩌고 하다보니 아빠가 여자나오는 술집가서 술집년이랑 눈이 맞은거야 돈벌어서 그년 다주고 엄마는 가정 지키려는데 이미 술과 여자한테 돌아있는데 처자식이 보이겠음? 폭력이 시작됬지 응급실도 두번 실려가고 내가 이혼 하래서 이혼 했는데 아빠는 술집년 한테 돈 다 뺏기고 알코올 중독으로 술독에 빠져살았어 이게 술에 미치면 일도 못해 술먹고 늦게 일어나니까 백수로 지내다가 얼마전 간경화로 돌아가셨어 나는 엄마한테 지금도 그래 그때 날 낳지말고 본인 인생 살지 그랬냐고 그때 이남자 아니란거 몰랐냐고
베플하하|2022.12.30 12:24
결혼 7년이나 유지를 하셨으면서 그런 성향 몰랐던 것도 아니고 그걸 다 알고 임신을 했다는 것도.. 본인책임이 있다라는걸 알아두셔야할 것 같네요 남편 탓만은 아닌듯
베플|2022.12.30 13:16
임신중이라 자극 적인 표현 자제 해달라는데 이딴 글을 보고 어케 예쁜 댓글을 쓸 수 있을까요.. 인생 참 무식하게 사시네요 애 태어나면 아동 학대 수준일듯 ㅡㅡ 임신 중인 자신을 소중하게 지키기 위해서라도 병원에 입원을 시키든가 이혼을 하든가 할꺼같아요 자기 팔자 잘 꼬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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