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다시 잘사는 분들 계신가요?
Vlxmvlem
|2022.12.30 10:37
조회 72,017 |추천 24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을 보기만하다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사실 글쓸일이 있을줄도 몰랐네요...
저희는 30대 결혼 6년차 부부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남편은 그동안 가정에 성실하고 저에게 늘 다정했던 사람이라 아직도 배신감이 크네요....
11월 외도를 들켰는데, 상대는 이 전 근무지의 8살어린 팀 후배였습니다. 남편은 팀장이고 팀원은 1명이었죠!
그 팀원이 들어왔을때부터 남편을 엄청 잘따랐던걸 알았기에 저는 처음부터 맘에들어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근무지가 바뀌고 그들은 떨어지게 되었는데, 시작은 그때부터였어요...그 직원이 힘들다며, 적응못한다며 남편에게 연락을 했고 남편도 전 팀장으로서 챙겨주던게 불륜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에서 저에게 들킨것이구요..(이미 몇번 만난 상태)
남편은 울고빌며 저와 헤어질수없다고 했고 매일매일 반성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렇게 한달정도 지났고 남편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저에게 잘하고있습니다. 부부관계도 훨씬 나아졌구요
하지만 저는 이성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당연히 지금 이렇게 같이 사는게 맞지않다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헤어져야하는게 백번맞는데 저는 아직 남편을 많이 좋아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단번에 마음의 정리가 되지않으니까요....
혹시 배우자의 외도후 다시 잘사는 부부들이 있을까요?
어떻게 극복을 해야하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제 3자의입장에서는 이혼이 정답이지만, 저도 그게 잘안되더라구요....이혼하라는 댓글보다는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외도 사실은 시부모님만 아는 상태로 저는 시부모님댁은 당분간 가지않을 생각입니다. 시부모님은 다행히 제 편을 들어주십니다.
* 경제력은 둘다 맞벌이 부부로 부족하지않습니다
- 베플ㅇㅇ|2022.12.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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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 이런 글 되게 많이 올라왔는데 결국 잘산다는 사람 1명도 안나옴. 불륜은 처음엔 자기 도덕관념이나 사회적위치 생각해서 어려운데 한번 그걸 깨고 나면 이미 버린 몸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적 허들이 없어지거든...남편이 피눈물 흘리며 반성하고 내가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깨달았다는 사연은 그거밖에 없었음. 아내가 나도 똑같이 하겠다고 선포하고 다른 남자랑 원나잇하고 온거. 하지만 그것도 뭐 정상적으로 잘 산다고 보긴 어렵지 않겠음
- 베플남자ㅇㅇ|2022.12.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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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신뢰가 깨진건 같이사는 평생 갑니다 다시 잘 살수가 없어요 사소한거에도 의심하게 되고 그렇게 변할겁니다 그냥 괜찮은척 하면서 사는거죠
- 베플ㅇㅇ|2022.12.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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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외도를 정신적 살인이라고 하는지 겪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어떻게든 회복시켜보려다가 나 살기 위해 나왔어요. 한번에 죽여버리고 조금씩 말려죽입디다 외도라는게 사람을.
- 베플ㅇㅇ|2022.12.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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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서가 시동생 외도후 잘 살다가 지금 이혼했어요 시동생이 또 바람피웠거든요 ... 개 버릇 남 못준다고 바람 도박 폭행 은 1번 으로 는 안끝나는것같고 아마 쓰니도 같이 살면서 평생 생각 날것같아요 저희 동서도 저한테 울면서 그랬어요 '형님 시동생이랑 잠자리 할때 마다 그 여자 얼굴이 생각 난다고"
- 베플ㅡㅡ|2022.12.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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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오올직히 시간이 흐르고 남편이 잘하면 어찌어찌 과거는 용서는 됩니다. 근데요 의심은 안 없어져요. 평생. 남편이 웃으며 전화하거나 남편 전화끊는 타이밍에 아내가 등장하거나 폰 보고 씩 웃기만 해도 그거 확인 못하면 돌아바리고 완잔 미쳐 돌아갑니다. 의심은 절대 안 없어져요. 의심으로 괴롭지 않으려면 그낭 남편을 딴여자랑 공유하면서 살자고 작정하고 나만 사랑할거라는 맘을 포기하면 되긴 합니다. 의심을 믿어버리고 확신으로 바꾼 후 기대를 없애면 된다는 겁니다. 근데 그래서 행복할지는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