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고 23년 첫 월요일에 출근을 하고 판을 둘러보니 '시댁과 새해 인사' 관련된 글들이 많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저는 결혼 6년차 맞벌이 3살 여아 키우는 18주차 임산부예요. 판을 둘러보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이번 연말+새해를 병원에서 보냈어요. 아이가 10월부터 매달 이런저런 바이러스+요로감염 등으로 입원했고 12월 초에는 코로나 재감염으로 격리하고 12/27에는 요로감염 재발로 인해 입원을 또 했네요...
아기가 이번 가을부터 면역 체계가 완전 무너졌는지 한번은 RSV, 리노바이러스, 폐렴, 중이염으로 입원하고 한번은 파라바이러스, 요로감염으로 입원하고.. 매달 진자 미칠 것 같아요..
게다가 입덧을 아직 하는 통에 입맛도 뚝뚝 떨어지고 살은 빠지고.. 둘째 갖기 전에 이미 살이 쪄있던 상태라 살 빠지는건 환영이지만 임신 상태에서 살이 빠지니 좀 걱정 되는건 사실이예요. 배도 안커지는 것 같고 뱃속에서 잘 자라고는 있는지....
저희 시부모님은 첫째 태어나기 전에는 잔소리 일절 없으시던 분들이셨어요. 근데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양말신기는거부터 머리 묶이는 것 까지 다 참견을 하셨고..올해 아이 두번째 입원때엔 '입원을 해 버릇 해서 애 감기로 입원 시키는것 아니냐' 며 저를 무슨 애 입원 못시켜서 미친 엄마 마냥 말씀하시더군요..
이번에도 입원하면서 입원비가 걱정되면서 동시에 하.... 새해 어머니댁 못가는데 또 한소리 하시겠구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남편에게 전화해서 한숨을 푹푹 쉬셨더라는... ㅎㅎㅎㅎㅎ
그래도 저흰 자주 들르지도 못하고 한두달에 한번 꼴로 찾아뵙기도 하고 전화 자주 못 드려도 별로 크게 문제 삼으시는 분이 아니시라서 저런 잔소리 그냥 듣고 흘리고는 있어요. 어쩔때는 진짜 열통 터지고 짜증 솟구치지만.... 남편에게만 지-랄하고... 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어제 1/1 새해 첫날 아이와 퇴원 후 바로 시댁 가서 떡국 먹고 왔어요....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시댁도 남편 집이라고 떡국 먹을 곳이 있긴 해서 좋다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네요..ㅎㅎ
왜 어른들은 꼭, 특히 아들을 둔 집안은 연락에 집착을하고 잔소리를 못해 안달인걸까요..?후 정말.. 머리로는 이해하고 싶어도 마음은 그게 안되니.. 미칠거같고 그러네요...ㅎㅎㅎㅎ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너가 고생이 제일 많다' 이 한마디면 될 것을.... 그 말이 입 밖으로 안나온다면 그냥 아무말 안하셔도 좋을텐데 말이죠...
그냥 판을 보다 보니 하소연이 하고 싶어져서 글을 썼어요..
이 시대에 같은 힘듦을 겪고 있는 모든 며느리와 엄마들 화이팅 입니다!!!!!!!!!!2023년에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