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건 분명하지만 사랑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는 사람
내게 너무나 잔인하게 굴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은 나의 작은 말에도 더 잔혹하게 굴어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자
내게 왜 그렇게 멋대로라 굴기 전에 자신은 어땠는지
내가 외롭고 사랑받지 못한다 느끼는 이유가 뭘지
자주 찾아오는게 부담스럽다던 네 말을 위해서 자주 찾아가지 않았고 널 보러 가는 시간을 정했었지
너무 보고싶어도 정해진 시간이 아니면 인상 지으며 짜증내는 널 보고싶진 않았으니까
생리통 때문에 예민했을때 그런 내 모습이 싫다고 해서 더 이상 생리로 인해 상처주지 않기 위해 그날이 오면 내가 눈치보고 더 조심했지
수 많은 부탁을 들어주고 신경썼어
아프면 잊지 않고 맛있는걸 사다주고
데려다주고 널 먼저 보러가고
그런데 너는 어땠어?
연락 자주해달라는 내 부탁
데이트 신청과 전화하자는 말을 먼저 해달라는 내 부탁
하나도 지키지 않았지
그런데 넌 내가 죽을 짓을 한것 마냥 모든걸 내 탓으로만 돌린다
내가 제멋대로 하는게 싫었어?
난 너와 만나지 못 한걸 슬퍼하고 짜증낸게 아니야
연인사이의 만나지 못함은 누구의 탓이 아니잖아
나는 그저
더 이상 나와 만나지 못해도 아쉬워하지 않는 너에게 서운한거지
다들 이별을 하고 나면 후회 한다고들 하는데 글쎄,
넌 후회할 선택은 안 하잖아
적어도 아쉬울게 없는 나에게 후회는 무슨..
너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마스크를 쓰면 1등급, 벗으면 2등급
고마워 장난으로 던진 그 말 덕분에 난 너를 따라 바닥까지 치고 내려갔으니까
우리의 끝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네가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은 잘 풀리면 좋겠어
원하는 꿈을 이루고 가족도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
다만 사랑하는 연인을 만난다면 꼭, 한번은
연락 없는 상대를 기다리다 울며 잠들고,
네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들으면서 꾹 참아보고,
모든 일을 네 탓으로 돌리는 사랑을 받아봐
난 네 사랑을 응원해줄 생각이 없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