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가끔씩 즐겨보는 20대 중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사정상 어릴적부
터 집이 가난하여 남들 대학교에 진학할때도 그 당시에 엄청 부담이 돼었던 등록금때문에
대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바로 사회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벌어 전문대 야간을 다
니며 학업과 일을 번갈아하며 지금은 전문대도 졸업하고 전문대지만 나름 자랑스런 졸업
증도 가지며 자랑스럽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만난 여자친구도 학교 선배(학번으로만..)의 소개팅으로 만나 3년째 사랑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정말 거짓말도 아니고 제 생애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였습니다. 항상 짝사랑만(?)
하다가 처음으로 누군가와 사귀는 것도 해보고 -_-; 20살 넘어서 생전처럼 첫키스도 처음
해보고 여자손을 제대로 잡은것도 처음이고 모든게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좋았습
니다. 정말 더해주고싶고, 더 연락 자주 해주고싶고, 목소리도 더 듣고싶고, 정말 좋은것을
많이 보여주고 싶을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싸우는일도 드물만큼 좋았는데, 이상하
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이 감성이라는게 사라지는 것 처럼 제 애정도 슬슬 달아나나봅니
다. 물론 남녀간에 사귀면 편해지는만큼 권태기란것도 올수있고 한여자, 한남자만 사랑하
는게 힘들다는 말이 나올지는 알지만, 처음 연애라 그렇다는 것도 알지만, 정말 시간이 갈
수록 그녀에게 진심이 아닌 마음을 대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물론 이렇게 제 입장에서
만 말을 하면 여자분들은 당연히 뭐 즐기다가 싫증난거니, 내가 나쁜놈이니 말씀하시겠지
만 정말 이 애정이 옛날같지도않고, 처음같지않는 마음은 알지만 항상 복잡합니다. 지금은
연락도 제가 뜸하게 하고 그녀가 항상 연락이 먼저 오고, 문자도 하지만 전 항상 바빠서
나중에 연락할게.. 이런식으로 넘깁니다. 그렇다고 연락을 안하는것도 아니지만, 가끔 둘이
있을때 그녀가 사랑한다고 내게 말을 할때면 그저 마음속이 뭔가 들어앉은것처럼 쿵하게
무겁습니다.. 저도 말하죠..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말이 진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정
말 살면서 나이트, 클럽 이런 유흥업소에도 다녀본적도 없고 여자를 엔조이로 만나니 이런
케이스는 더더욱 아닙니다.. 정말 복잡한 녀석이죠.; 둘이서 친구들을 만날때나 대학동기
선,후배를 볼때면 항상 오래사겨서 보기좋다니, 그런걸 들을때면 그냥 민망합니다. 남들에
게는 우리가 항상 행복한걸로 보이겠지만.. 그렇다고 그녀에게 한번도 이 사실을 말한적이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소심하고 또 친구를 금방금방 사귀지 못
하는 여자죠.. 그에반해 전 되게 활발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잘 지내지만 그녀는 낯선사람
낯선공간을 되게 어려워합니다.. 항상 생각합니다. 저희 미래에 대해, 지금에 대해, 사랑에
대해 내일 꼭 내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하자. 그러지만 막상 만나면 왜 그렇게 말이 헛나오
고 나오질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리지만, 그래도 정말 요즘
여자같지않게 드물고, 부모님이 작은 음식점을 하시는데 시간이 나면 도와주러가고, 정말
솔직하고 그녀와 친한 친구들 역시 천상여자라고 말하는 그녀지만, 도대체 전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누군가와 커플링도 해보고, 커플양말도 해보고, 목도리에 옷까지.. 정말 처음으로
연인으로 사랑으로 따뜻함을 알게해준 그녀가 고맙지만, 이젠 정말 가식으로, 진심으로
우러나오지 않는 마음을 그녀에게 전해야 하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정말 3년간 나만 바라
보고 나만 따라주고 정말 고마운데, 정말 고마운 마음은 많은데 이제 제 마음은 그녀를 떠
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런지 미치겠어요.. 더 잘해주자 더 잘해보자 하면서
도 조금만 그녀가 싫은짓을 해도 내가 괜히 성질부리고, 영화표를 예매할때도 그녀가 앉길
좋아하는 두자리 선택하면 전 괜히 다른 두자리 앉자고 그러고, 하... 그냥 다 복잡합니다..
요즘엔 그냥 길 걸으면서도 좀 괜찮은 여자만 보여도 눈길이 그냥 가고 괜히 마음이 심란
해지고..-_-; 그렇다고 변태까진 아닌데 다른 여자랑 사겨보고싶기도 하고... 아...
정말 돌아버릴지언정 미치겠습니다..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헤어지는
게 마냥 답인지도 모르겠고.....연애고수님들의 조언좀 꼭..꼭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여자친구 사귀기 전에 정말 마음이 두근 거렸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같은수업
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물론 그 여자가 이뻐서일수도 있지만 인사도 몇번하고..
보면 인사만 하면서 지낸 사이정도였는데... 가끔씩 그 여자가 떠오릅니다.. 물론 지금의
여자친구를 처음 사귀는 순간부터 쭈욱 지금까지요.. 이건 병인가요? 다른 남성분들은
자신의 여자친구말고 다른 여자분들이 떠오르거나 그러진 않나요?
그렇다고 제 여자친구가 못생겼다는건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나쁜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