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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했던 신랑.

맘마미아 |2009.01.07 19:58
조회 4,729 |추천 0

 

 지난 12월에 결혼을 하고, 현재 임신중인 새댁이자, 예비맘입니다.

집 정리도 어느정도 됐고, 조금씩 결혼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바로 이 시기에..!

 

신랑 출근시켜놓고, 집 청소를 하던 중,

신랑이 그 동안 그러니깐,

어릴 적부터 지금껏 받아온, 내가 아닌 다른 여자친구들의 편지통을 발견했지요.

 

두근두근, 궁금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몇개 집어들었어요.

신랑과 사귀면서 들었던 낯익은 이름도 있고, ㅋㅋㅋㅋㅋ

 

그런데 !!

그중 부천에 살았던 과거의 여친.( 보내는 사람에 부천에서)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있었는데, 그 편지를 읽는 순간, 우리 아가도 놀란겐지

배가 아팠습니다.

 

편지의 내용인즉,

첫번째 편지.

게으른 난 오빠 출근하는 것도 못보고, 그냥 보냈네. 너무 미안해.

이제 일어나서 빨래 돌려놓고 기다리면서 이렇게 끄적댄다.

이렇게 못땐 나에게 너무 자상한 오빠.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건지..

정말 너무 고맙고 미안해.

 

두번째편지.

오빠 내일 출장가지? 보고싶어서 어떠케.

부천갈 준비 다 해놓고 우리 오빠 기다리고 있어요.

오빠왔다. ㅎㅎㅎㅎ

 

등.

아주 같이 산거 같지는 않지만, 혼자 살았던 오빠의 집이 그들의....

 

지난 일이고 결혼전.

정말 결혼전 연애때 있었던 일이라지만,

날 만나고 단 한번도 여자문제로 싸운적도 속썩인적도 없지만,

 

그래서 인지, 그 사람에 대한 믿음 때문이였는지.

결혼 전 너무나도 날 아껴주었던 사람이기에.

꼭 그 사람에게 속은 것 같기도 하고,

이제와 당신편지를 보았다고, 여친을 집에 들여 자기도 했다고 ,,

따질 수도 없고,

그저 속이 타서,,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고,

혼자 이리 푸념하려 글을 씁니다.

 

그쵸... 지난 일인데....

근데 지난 일 치곤, 혼자 살았던 오빠와 그렇게 함께 했던것 같아서

,, 자꾸 상상이 되어서 너무도 끔찍하네요.

 

ㅠㅠ.

아 이제 신랑 퇴근해서 저녁차려야 하는데,

오늘은 김치찌게만 올려야 겠어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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