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자고 있진 않았는데,
정대원 님께서 쪽지 보내주셔서 톡된거 알았네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내 입술을 뺏아간 그 몹쓸 지네에게 감사해야 하나요 - _-..
어쨋든,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D
이 기쁨을,
1 여년만에 재회해서인지
저를 쳐다만 봐도 울어버리는
우리 조카 경무
와 함께하고싶네요 ㅋㅋ
(제발 막내 이모한테 한번만 달려와서 안겨주라 ㅠ_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이불을 싸매들고 컴퓨터하고 있어요 ㅠ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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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새벽이네요.
저는 취업 조금이라도 늦게 하려고,
휴학해서 졸업을 좀더 늦추려는 올해 25살로 꺽인- _- (이런 써글ㅠ)
부산 여대생 입니다.
오늘 싸이 사진 정리를 하다가, 문득 기억에 남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몇자 글을 적어 봅니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글 제목에서 보실 수 있듯이
지네에게 기습 뽀뽀를 - _- 당했어요 ㅠ
때는 추운 겨울. 침대가 불편해서 방에서 치워버린 후
바닥에 이불이랑 전기 장판을 깔고 자던 첫 날이었습니다.
잘 자고 있었는데, 새벽에 입술이 따끔해서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그렇습니다.
눈앞에서는 완전 징그럽게 생긴 지네가
수십개의 다리를 자랑하며- _- 약삭빠르게 도망치고 있더군요.
정신이 멍해져서 그걸 잡을 생각을 못했던게 아직도 한이 됩니다.
( 네놈이 내 입술을 빼앗고도 살아남다니 -_ - .....)
아니 이놈이 연애를 좀 아는 놈인지 어떻게 위치도 딱 정확하게
윗입술 정가운데- _-를 물더군요.- _-;;
제 입술이 원래 이렇게 도톰하지 않았어요 - _- ㅋㅋ
느낌이 참 오묘하더군요.
처음엔 마취 주사 맞은 것처럼, 싸- 하게 아프더니
나중에는 간질 간질 하기도 하고 -_ -
완전 놀래서 네이년 검색해보니,
달걀 노른자에 물린 곳을 담그면 노른자가 검게 변하면서 독이 빠진다던데...
이건 뭥미 - _- 여전히 노란데?
지네 독 때문에 죽는건 아닌가 -_ -하고, 약이나 바르자 싶어서
학교 마치고 약국에 가서 '지네 물렸는데 쓰는 약 있어요?' 그랬더니,
약사 아줌마가 그런 약 없다고 -_ - 빨리 병원가서 주사ㅠ맞아야 한다네요;
급 무서워져서 얼른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이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셨는데
입술에 지네 물렸다니까, 허허허 웃으시더군요 ㅠ
아 ㅠㅠ 정말 오랜만에 엉덩이 까고 주사 맞아봤네요.
아직도 그 지네 생각하면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ㅠ
여러분도 겨울철 지네 조심하시고, 혹시 물리시면 병원으로 가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