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쓰니
|2023.01.15 16:22
조회 394 |추천 0
약 25년전 여고를 졸업했다
10대를 함께했던 내 소중한 친구들과 추억이 있는 곳.
하지만, 내가 살면서 지금까지도 가장 고통스러운 일을 당한 곳이기에.. 그 하루는 지금도 너무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보건실로 그것도 친구를 시켜 날 불러냈던 선생님.
살면서 나에게 가장 큰 아픔인 폭력, 폭언. 공포의 시간을 줬던..... 그녀는 알고있을까? 자신 때문에 암울하고 힘들었던 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더글로리를 보며 담임 강강약약 선생과 너무 흡사해서...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 도우면 천벌"
대사를 듣곤, 지우고 싶은 기억이지만 홈피 들어갔다가
숨이 멎을뻔했다. 설마 그런 교사가 아직도 학교 현장에 계실까 했는데, 아무리 사립이라해도.....
나에게 고통을 준 그 사람이 교장. 휴.........
내가 따르고 존경했던 선생님들은 안계시니... 더 먹먹해진다.
# 옆반 남자동료교사를 학생들에게 험담하고,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학생들 빙~둘러 구경하는데도 보란듯 쌍욕을 하며 앙칼지게 싸우던 사람.
# 아침조회시간에 "길에서 졸업생을 만났는데, 공부도 못했던 애가 와서 인사했다~"라는 말을 여고생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던 사람.
교사하면 안되는 사람이 교장까지 오른것 보니 하늘이 있기는 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