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엽기적 사건이 일어난것은 내가 하숙집에 들어간지
한달째 되는 날이었다.
그날밤 모임이 있었기 때문에 새벽 4시가 되어서야
하숙집에 들어가게 되었고...체력의 한계에 못이겨 눈이라도 잠시 붙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곧장 내방으로 향했는데...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누군가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는게 보였다.
나는 당연히 나와 같은방에서 지내는 제주도 하숙생이라 생각했는데...
나:<발로 다리쪽을 몇번 건드리며> 야 자냐?
음...안일어나는것 보니 많이 피곤했나 보네.......
몇번 건드리고 소리쳐도 일어나지 않는것으로 보아 깊이 잠든것
같아서 나는 더이상 깨우지 않았고...나는 옆자리에 이불을
깔고 바지를 벗은채 불을끄고 잠이 들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한국과 이탈리아 와의 경기에서 김태영의 코를 가격한 비에리처럼 팔처럼
강력한 손바닥이 갑자기 날아와 내 코를 가격했고 ^^;
나는 그 충격에 몸부림 치며 잠에서 깼는데..........
나:<코를 만지며> 허걱!... 그자식 잠버릇 디게 험악하구만...
코끝에 찡한 통증을 느끼며 다시 잠에 빠져들때즈음...
이번에는 옆자리에서 날아온 발이 나의 몸 중심에 있는
은밀한 부위를 걷어차게 되었고 ^^;
나:<그곳을 움켜쥐며> 헉!!!! ^^; 결혼해서 애도
못나게 만들일있나? 어딜 걷어차는거야 -_-
녀석의 험한 잠버릇에 잠이달아나버린 나는....
가만히 당하고 있을수만은 없다고 생각했고....바로그순간
나의 머릿속엔 녀석이 간지럼에 약하다는 사실이 떠올랐는데........
나:<이불속으로 손을 넣고 티셔츠속으로 손을 집어넣은채>
간질간질간질 -_- 간지럽지 요놈아...어서 일어나!
녀석의 티셔츠속에 넣은손이 점점 위를 향해 올라가던 그순간....
예상치 못했던 위치에 불뚝솟아있는 두개의 장애물이 등장했고 ^^;
나: 무척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느낌 -_-
뭔가 야릇한 기분이다 ^^;
묘하면서도 야릇한느낌에 방안의 불을 켜고 내옆자리를
바라본 바로 그순간 나는 까무라치게 놀랄수 밖에 없었는데.........
왜냐하면 옆에 누워있는줄 알았던 제주도 하숙생 녀석은 없고
왠 생판 모르는 여자가 누워있는게 아닌가.........
나: 으아아아악 ^^; 우째 이런일이...
내가 하숙집을 잘못 찾아 들어온건가 ^^;
하지만 방안에 내옷과 내 물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그곳은 내방이었고....그렇다면 내 옆에 있는 여자는
과연 누구일까라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질 무렵.....
누군가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하숙집 아줌마: <내 방문을 열며> 학생 들어왔어?
밥먹어야....으아아악!!!!!!!!
하숙집 아줌마는 팬티차림으로 어떤 여자와 나란히 누워있는
나의 모습을 목격한뒤.. 화들짝 놀라 달아나셨고 ^^;
나는 아주머니의 뒤를 팬티차림으로 쫒아갔는데.......
하숙집 아줌마: 학생..도대체 저게 무슨짓거리야?
부끄럽지도 않아?
나: 아주머니...그건 오해세요....
하숙집 아줌마: 오해? 아니 팬티차림으로 여자랑 한이불 덮고
누워있는걸 내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여기가 하숙집이지 무슨 여관방이나 신혼방인줄 알아? ^^;
나:<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아주머니 저여자는 정말 모르는 여자고요...
왜 제방에 누워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니까요....
하숙집 아줌마:아니..모르는 여자랑 한이불속 누워서 그럼 뭐했는데?
쎄쎄쎄 라도 했어? ^^;
나: 아주머니 정말 저는 결백하다니깐요 ....
지금껏 여자랑 손한번 잡아본적 없는 순진한 사람입니다. 제가....
하숙집 아줌마:<나를 경멸하듯 노려보며>오호! 그럼 평소에 여자손 한번
못잡아본게 한이되서 오늘 날잡고 여자랑 한이불속에
누워 잔거구만? ^^;
나: 허거걱!!!!!!!
이렇듯 아주머니의 비난과 나의 변명이 계속 되어갈때쯤
제주도 하숙생 녀석이 등장했고.........
제주도 하숙생:<나를 바라보며> 무슨일 있냐?
나:<울먹이며>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지금 우리방에서
어떤 여자가 누워자고 있는데...그여자때문에 나는 지금
아줌마한테 변태취급 당하고 있어 ^^;
제주도 하숙생: 여자?....아하...걔 내가 데려온 앤데....
하숙집 아줌마: 뭐라구? 학생이 아는 여자라고?
제주도 하숙생:예! 저하고 같은 서클에 있는 여자앤데요...감기에 걸려서
약먹고 따뜻한데 누워있어야 하는데 마땅히 갈때가
없어서 우리방에 누워있으라고 데려온건데.......
나: 허거걱!!!!!!!
결국 제주도 하숙생의 등장으로 그 낯선 여자의 정체는
겨우 밝혀졌고....하숙집 아줌마의 오해도 풀리게 되었는데......
나 아주머니...이제 오해 풀리셨죠?
하숙집 아줌마: 미안해....나야 눈앞에 학생이 여자랑 한자리에 누워있는게
보이니깐 오해를 한거지 뭐....
나: 아주머니 저는 여자나 끌고다니며 방구석에서 야한짓 하는
그런놈 절대로 아닙니다.. 진짜에요 ^^;
하숙집 아줌마: 알았어...그런데 말야....
둘이 누워있으면서 진짜 아무일도 없었어?
건강한 남자라면 그러기가 힘들었을텐데...
혹시 학생 몸이 부실한거 아냐? ^^;
나: 어으씨! 아줌마!!!!!!!
지금에 와서도 분명히 말할수 있지만
그 여자와 나는 절대 아무런 신체적 접촉도 없었습니다.
뭐라고요? 그게 자랑이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