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1년 지내다 만삭 전 분가했어요.
임신기간 동안 시어머니 집안 흡연과 필터 없는 말로 스트레스 받다보니 없었던 미움이 생기더라구요?
아기 낳고 먼저 연락 안드리니 애가 무기냐고 소리지르시더라구요^^ 근데 남의편은 엄마편...ㅎ
너무 많은 썰이 있어 다 적으려면 끝도 없으니 이건 제쳐두고
이때 부터 남편과 싸우며 점점 멀어졌어요.
남편 흡연과 지인 술자리로 지지고 볶고 싸우다
제가 반쯤 포기하니 요즘 좀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오늘 술 먹고 들어와 한다는 말이 주말 하루 아는 형들이랑 운동을 가겠다네요.
장난하나...ㅋㅋ
싶었어요.
평일엔 하루종일 아기 돌보랴 아기 낮잠 시간엔 자잘한 집안일에 아기, 남편 반찬에 강아지들 케어에 시간이 없어
주말엔 남편이 아기를 봐주니 대청소나 강아지 산책을 하는데 본인도 한시도 못 쉬는 절 뻔히 알면서 나간다고 얘길 하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본인 딴엔 아침 시간이니 어차피 청소할 시간도 아니고 나가지도 않는데 뭐가 문제냐 하는데
아기랑 강아지 데리고 나가든 아기만 데리고 나가든
한두시간만 나갔다 와도 담배 못펴서 예민하고 피곤하다 노래를 부르면서 아침에 두시간이나 운동을 한다니..
전 기가 차거든요...? ㅋㅋ
자기가 건강해야 가족을 지킨다는데 담배나 끊고...! 그런 소릴 하던지...하...
그 시간과 체력을 가족한테 쓰라는게 이상한건가요?
저 성격 안좋아요. 알아요! 제가 참으면 모두가 평화롭다는거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고
고집 쎈 저랑 사는 남편 힘든 것도 아는데
이 문제로 이혼 얘기 나오고 친정엄마 귀에 들어가서 속상해하시고 두돌도 안 된 아기는 뭔 죄인가 싶고
세시간 후에 아기 우유 줘야하는데
난 또 뭐하는 건가 싶고...
남편을 이해하던가 이혼하던가 둘 중 하나겠죠...?
하......
싸움 끝엔 항상 합의점을 찾았는데 이젠 도저히 못하겠네요..^^
마..나도 힘들다!! 나 일 할테니 애기 맡겨!!
그럼 너 한 번도 안 해본 집안일 분담 할거고!!
술 약속 못가고!! 퇴근 하고 게임도 못 할거고!!
육첩 팔첩 밥상에 찌개도 없을거다!!
후...개시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