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살 MTF 트랜스여성입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항상 저를 여성이라 생각했고 이내 저는 용기를 내어 주변인에게 고백하고 여자로 인정받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저는 실질적으로 거의 여자로 살고있습니다. 제 옷장에도 남자옷 대신 여성의류, 치마, 원피스, 여자속옷이 있고 제 방에는 화장대와 화장품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가발의 도움을 받았지만 요즘은 머리를 길렀습니다.
아직 수술은 안했지만 실질적으로 저는 여자로 살고있고 제 친구들은 저를 여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직업이 사회복지사라서 제가 취업한 센터에 계시는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저를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이시고 어느새 제가 먼저 제발로 목사님을 찾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년도 안되는 이 땅에서 내 하고싶은것만 잘 참으면 영원히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데
지금 여자로 사는게 좋아서 치마입고 화장하고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사귀며 여자로 살고나면 나중에 하나님을 거부한 죄로 천국에 못들어가는것은 바보멍청이 같다.
목사님한테 이얘기 하니까 세상의 기쁨을 위해 천국의 기쁨을 버리는건 어리석은 선택이 맞대요.
하지만 저는 여자로 인정받고 사실상 여자로 사는 지금모습이 너무 행복해서 몸이 떨어지지 않아요. 다시 남자로 살 자신도 없구요 제 옷이랑 화장품을 버리고 머리를 자를 용기도 안나요. 제 몸이 떨어지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