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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는 분들 세금 낼지도 모른대요.

쌔무엄마 |2009.01.08 15:45
조회 62,657 |추천 8

으헉.... 깜짝이야 ;;;;;; 아무튼 메인 고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목줄, 배변처리는 당연히 아가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다 신경쓰실 거라고 믿어요...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분들이 있는거 충분히 알지만 그런 분들이 다가 아니랍니다.

우리 다같이 노력해요!!!!

 

그리고 전 이미 쌔무랑 가족 이상이기 때문에 헤어질 순 없어요. ^^ 

이런 말도 안되는 제도가 확정돼도 내기 싫습니다..... 이런 말 하면 잡혀가나요?

월 2만원이라는 거는 저도 전해들은거라 확실하지 않아요 (허위사실유포아님!!)

 

암튼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 분들... 리플 보고 진짜 넘 감동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쌔무는 맛있는거 먹장~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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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서울 와서 홀로 대학 다니는 여대생입니다.

 

얼마 전 어느 블로그에서 '애견세'에 대한 소식을 접했는데요....

보자마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그 내용은 08년 연말 즈음에 종합부동산세?라는 세금 정책이 무산되어서

정부에서 '애견세', '간판세'등의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애견세라는 것이 강아지를 키우는 주인이 내는 세금이라는데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뭐 처음에 강아지에 무조건 마이크로 칩을 등록해야 하는데

등록비는 10만원에다가 세금은 다달이 2만원이라는 얘기도 있구요.

 

다행히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오늘도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 아직도 추진중이라고만 하고,

인터넷에는 막 벌써 동사무소에서 조사를 나와서 애완견을 몇마리 키우는지 썼다는 분도 계세요.

 

저는.... 대학을 다니기 위해 서울에서 혼자 자취한지 3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새로운 친구들 만나고 왠만큼 즐겁게 지냈지만,

등록금때문에 휴학하고나서, 한 1년 가량은 우울증에 걸려서 정말 힘들게 지냈어요.

 

알바를 시작했는데, 처음 사회에 나가 그 차가운 사람들 속에서 혼자서 돈을 벌어야 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고.... 정말 혼자 안 살아보신 분들은 모르는 그 외로움.

 

아무튼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다가, 동네를 지나가는데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계속 쫓아와서 애써 돌려보낼려고 했지만, 계속 따라오더군요. 집 대문까지 들어와 나가질 않았고

그렇게 우리 쌔무를 만났습니다. 슈나우져인데, 얼마 전까지 누가 키웠던 것처럼 깨끗했어요.

 

어릴 때 강아지를 키우던 생각이 나서... 형편은 넉넉치 않지만 외로움이라도 달래려고 이름을 쌔무라고 지어주고 같이 지낸지 거의 1년이 되어갑니다.

 

알바를 하면서 제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등록금까지 모아야 하는데

그래서 쌔무한테 좋은옷 좋은먹이는 못해줬어요. 그래도 집에 들어오면 반기는 이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울증은 아직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물날 때는 그나마 쌔무가 있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밥은 큰 포대로 사다놓고 주고, 옷 4개 목걸이 배변대.... 이거 빼고는 아무것도 못해줫어요. 제가 옷 살 돈도 없는데 쌔무는 돈 없는 주인 만나서 안쓰럽고 더 사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솔직히... 애견세를 내게 되면.... 한달에 2만원은 저한테 너무 큰 돈입니다.

애견세 글 보자마자 우리 쌔무랑 헤어져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미확정이라고는 해도 솔직히 이게 진짜로 생길까봐 너무 겁나고,

 

좀 검색해 보니까 뭐 유기견이 많아서 방지 차원으로

모든 강아지에 칩을 붙이고 버릴 수도 없게 하고 세금은 내야 한다고 하는데

전 오히려 애견세 생기면 저같이 사정 안되는 주인들은 애완견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강아지에 칩 붙이는 것도 싫어요.

 

뭐 10만원 낼 돈도 없으면서 왜 강아지 키우냐라고 하시면 할말없지만...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보면 다 무슨 드라마에서 처럼 호화 부잣집에서 장식용으로 키우는 분들 거의 없어요.

다 순수하게 동물 좋아하시고 저처럼 혼자사는 분들이나 생활 어려워도 정말 동물한테 사람처럼 의지하고 지내시는 독거할머니 분들도 많으시고...

 

안그래도 요새 유기견이 많은데 세금 내라고 하면 그런 분들도 다 유기견 만들껄요.

그리고 보다보니까 무슨 2009년부터 생긴 새로운 반려동물 제도라고 해서

이름표, 목줄, 배변처리안하면 20만원 벌금도 내라고 하고.

 

이렇게 가다가는 진짜 불쌍한 유기견이 더 늘어날 꺼 같아요.

애견세 빨리 취소 결정 나기만을 기다리는 쌔무 엄마가 불안해서 톡 올려봅니다...





울 쌔무 귀엽죠? ㅎㅎ

추천수8
반대수0
베플아나밖에존...|2009.01.09 08:09
청와대에는 쥐도키우면서...왜 개만 가지고 그러는데...
베플-0-|2009.01.09 08:42
우리강아지가 나라한테 뭐 해달라 그러든? 내돈벌어 수도세내서 목욕시키고 전기세내서 키우고 재우고 사료사서 먹이고 다 내돈으로 알아서 하고있는데 나라에서 해준게 뭐가있다고. 애견세 같은거 걷을꺼면 애완견들 의료보험도 만들어주던가. 병원비가 어찌나 비싼지.... 왜 아주 연금도 들어주지? 어이없어 정말. 나라에서 우리 강아지를 위해 해준게 뭐가 있다고 애견세야 애견세가. 강아지한테 칩 이식 시키는 것도 그래 강아지 버리지 말라는 차원해서 이해해. 이름표 안하면 벌금 무는것도 똥 안치우면 벌금 무는것도 다 이해한단 말이야. 오히려 이런건 맞는 말이고. 근데 진짜 근본없는 애견세는 그야말로 어의없음이다. 유기견 600마리씩 키우는 할머니들은 어쩌나... 600마리 애견세 내려면...... 600마리 다 청와대 담벼락으로 넘겨버릴랑께!
베플늑기한|2009.01.09 08:35
그럼 고양이 기르세요... 무지 큰 "쥐"를 잡아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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