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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임신한게 그렇게 잘못인가요ㅠㅠ?

ㅇㅇ |2023.01.27 02:44
조회 11,863 |추천 2

오늘 초음파보러가다 어떤옷을 준비할까 하고 마음조리며 담당선생님께 성별을 물어봤어요
쭉 살펴보시더니 "딸같은데요~?" 한마디에 우리 아가가 딸이였구나! 하고 기쁜마음으로 나왔는데
같이있던신랑이 성별어찌됐냐고 물어보길래 제가 "딸이라네!" 라고 한마디에
그 많은 산모들 병원식구들앞에서 아 왜 딸인데! 아들아냐? 잘못들은거아냐? 아 싫은데 이미 사람들한텐
아들이라고 자랑하고다녔단말이야!
 그 한마디에 진심으로 충격받았습니다. 아니 너무 대놓고 서운하다는식으로... 와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배만지면서 아가야 아가야 하던 그 놈이 이젠 뭐 그런거없이 시무룩하네요 참나...

저희 시댁은1남1녀 누나인 시누한명 장남인 남편 이렇게있어요

근데 제가 언제 아들이라고 얘기한적도없는데 태몽이든 배모양? 이런고보고 시댁에서 아들아들 외쳤던놈...
제가 뭔소린가 그냥 웃으며 지내고 있었고 병원이랑 시댁이랑 가까워서 찾아뵈었어요..
그러더니 밖으로 외식하러 가자시던 시아버지땜에 또 나와서 밥한끼를 했어요
그런데 성별을 물어보시더군요 "아들이냐 딸이냐?" 라하시며..
 
그러자 신랑놈이 딸이래!
그한마디에 시어머닌 웃으시면서 이쁘게키움되겠네~하시면서 넘어가셨는데
시아버지 표정 참 아이러니합니다 완전 똥씹은표정...정말 가시방석이따로없었죠 
남편의 그 어이없는 행동에 이어서 시아버지 완전 폭탄 넘기셨네요
 
" 딸이면서 무슨 돌잔치고 그냥 넘기라, 이름도뭐 따로 지어줄필요없제? 니들이알아서 지으라 딸가졌으면서
 뭔대수라고 이번기회에 아들낳을때까지 낳아봐라"
와 이소리듣고 진짜 밥도못넘기고 체하고 그대로남기고왔습니다
 
그랬더니 신랑이 거들면서 한술더떠 "이번에 딸낳으면 둘째가 아들 힘들다카던데 낳는데까지 낳아봐"
이소리듣고..... 할말 잃었습니다 완전 토할뻔 했어요
 
시어머니는 그래도 제편 들어주셔선 시누쪽도 딸만 하나있는데 ㅇㅇ이는 돌잔치도해줬고만 뭐이래 사람들이
 삐딱하냐며 말씀주시는데 진짜 시아버지 남편태도에 눈물이나서 인연 확 끊고 살고싶습니다

진짜 딸낳은게 그리도 죄입니까?
제 주변인들은 부럽다 축하한다 애기옷 이쁜거 사준다느니 챙겨주기에 바빴는데 친정엄마도
공주님이네~ 하며 웃으시면서 전화를 하는 도중에... 정말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친정엄마는 빨리 오라고 다독여주십니다.. 키워주신다고요..

정말 시댁이 이래서 너무싫어지네요.. 이제는 혼수같은것도 딸이니까 갚아 나가라네요.. 시아버지 임신중
담배피면서 한마디 하시는 그 주둥이를... 찢어버리고 싶었을 정도니까요

전 임신중에도 먹고토하고 물마셔도토하고 몸무게도안늘어나고 힘든 입덧시기를 보내서인지..
아직까지 둘째생각도 전혀없는데.. 이렇게까지 천대받아야하는지.. 
우리딸..한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아파요 그냥 이혼하고 둘이서라도 살고싶어요
20살에 어쩌다보니 나이차이도 10살넘짓 넘는 남편만나서 이게 뭐하자는건지.. 저도 이젠 하도 울어서
기운이 다 빠졌어요..

추천수2
반대수48
베플ㅇㅇ|2023.01.27 02:47
사람의 몸속엔 23쌍의 염색체가 있는데 이중 22쌍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같고 23번째 성염색체가 다른데요. 여성은 xx 염색체, 남성은 xy염색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놈의 정자시키 중 Y염색체가 안든 정자가 수정 된 것입니다. 남편놈께 가서 니가 정자를 잘 뿌려댔어야지 ㅅㅂㄹㅁ 라고 하십시오.
베플yuleeve|2023.01.27 09:46
ㅍㅎㅎㅎ 주작이네! 20년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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