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보면 애 안 키우는 사람이 갑인 것 같아요.아까 친구랑 백화점 갔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울 아들이 유모차에서 들고 있던 오렌지 주스를 쏟아서 옆에 서 있던 학생한테 살짝 튀었어요. 학생이 왜 유모차 쓰라고 있는 엘리베이터에 타서 복잡하게 만드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울 아들이 실수한 거니까 "학생 미안해요" 하고 내리는 층 돼서 내리려니까 학생이 절 붙잡으면서 "아줌마 이거 교복인데요? 세탁 따로 맡겨야 해요." 하는 걸 어이가 없어서 무시하고 내렸어요. 그러니까 그 어린 학생이 정확하게 또박또박 "어휴 ㅅㅂ 맘충"이라고 하는 걸 들었어요. 다시 타서 한소리 하려니까 문을 닫아버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요 정말. 어차피 주말이면 교복 세탁 맡기는 거 다 아는데 어떻게는 아기 엄마들한테 꼬투리 잡아보려 하는 거 정말 불쾌해요. "아기 안 키우는 자 = 갑"이 아니랍니다. 아기 키우는 사람이 갑이라는 건 아니고요. 그래도 너무 멸시하진 말아주세요. 눈치 보여서 외출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