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전 나이차가 많이 나는 중학생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이랑 사이도 좋고 엄청 잘 지내요
관심사도 비슷하고 그럽니다
그러다 어제 동생이랑 같이 아이유 덕질을 하면서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봤는데
아이유가 학폭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이유도 학창시절에 옥상 끌려가서 맞은 적 있다고,
절대 남 괴롭혀서는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동생이 그거 듣고
"아이유같이 똑똑하고 예쁜 연예인이 학폭당하다니
저거 다 거짓말일꺼야" 이러는 거에요...
그 말 듣자마자 너무 놀랐습니다
사실 제가 학폭을 당해서 전학을 간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동생한테
"심형탁이나 예쁜 유튜버 언니도 학폭당한적 있어.
학폭은 이유없이 당하는거야" 라고 가르쳐줬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코웃음치면서
"아냐 못생기고 멍청한 애들이나 당하지" 이러더라고요..
동생은 제가 학폭당한걸 몰라요
제가 학폭당해서 전학갈때 아기였그든요
평소엔 언니언니하면서
귀엽게 애교부리는 동생의 모습만 보다가
저런 표독스러운 모습을 보니 너무 충격적입니다
또 저 말 듣고나니 동생볼때마다
아픈 상처가 계속 떠오릅니다
학폭당한 이후로 학폭관련단체에서 봉사하고 있고
학폭피해자 친구들을 여럿도운 입장에서
저런 말하는 동생이 너무 밉습니다
절연이 답인 걸까요
한편으론 동생을 너무 아끼는 마음도 커서 속상합니다
(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