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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를 때리는데요...

ㅇㅇ |2023.02.02 16:39
조회 62,933 |추천 9
7살 남아 키우는 주부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이 아이를 때려요

막 때리는 건 아니고 본인만의 기준이 있는데
코 안풀고 훌쩍 거리기, 눈 비비기, 울기, 우유 까달라고 하기
이 4가지 행동을 했을 때, 경고를 주면서 점점 화내다가 애 등짝 때리고 멱살잡고 방에 던지듯 밀어 넣어요

콧물 나오면 바로바로 코 풀어야하고
눈 안비비고 울고 싶으면 방에가서 조용히 울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야해요

제가 아이 감싸고 남편한테 화내니
잘못한건 아이인데 니가 왜 나한테 화내냐
넌 둔하고 아이를 방치하니까 못 느꼈겠지만 난 아이가 코 훌쩍거리는걸 수십번 참았다
누군가랑 같이 있을 때에 이게 거슬리는 소리니까 못하도록 해야하는게 맞다

애초에 니가 교육을 잘 시켰으면 내가 이럴 일이 없는데 니가 애를 방치하니까 내가 이러는거 아니냐
이 모든게 니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아이를 좋은 쪽으로 인도해야지 자꾸 안좋은 방향으로 끌고가냐


싸우는 와중에 아이가 코 훌쩍거리니까
애가 나랑만 있으면 말 잘 듣는데
니랑 있으니까 엄마 믿고 배째라는 식으로
안좋은 행동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 않느냐
난 뒷배 믿고 배째라 식으로 구는 꼴 못본다

오은영 박사님 말도 다 틀렸다
그건 이상주의다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
말 안듣는 애는 패야한다
자꾸 너를 아이한테 투영하지 말고 객관적 사실 현실을 봐라

난 내 말이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 행동도 다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읺는다
근데 적어도 니 행동과 말은 다 틀렸지 않느냐

애를 안때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면 애가 저런 행동을 안하는 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오고 니가 실천해라
그러면 내가 이럴일 없다
해결방법도 안알아보고 몇년째 내가 이걸로 얘기를 해도 애가 안바뀌고 너도 방치하니까 그러는거 아니냐
왜 자꾸 회피를 하려하냐
이래서 회피주의자들은 다 사형 시켜야한다



한바탕 싸움이 끝나고 울고있는 저한테 아이가 오더니
아빠말이 다 맞고 엄마는 틀렸대요 엄마가 다 잘못한거래요
내가 말을 안들어서 맞은거고 말 안듣는 아이는 맞아야하는게 맞대요
엄마가 잘못한거라고 그러는데

아이 말이 더 비수가 되어 꽂히네요
난 뭘 위해 싸운거고 뭣때문에 운건지
내가 뭘 어떡해야하는건지 가족한테도 말못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애를 때리는 건 잘못됐는데
애가 저렇게 나오는걸로 봐서 사실 내가 잘못하고 있는게 맞는데 내가 자꾸 회피를 하려는건 아닐까 불안하고 한없이 눈물만 나네요

+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남편이 아이랑 야외에서 놀때는 문제가 없었어요
지금까지는 남편이 사무실 출근을 해서 애랑 집에서 만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공휴일이나 주말에 어쩌다 한 번 일이 있었었는데요
요 몇개월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아이랑 집에서 자주 만나니 점점 심해져서요
지금까지 왜 증거를 안남겼나 후회되고 또 후회되네요
오늘이라도 급하게 상세하게 글 적고 예전에 적었던 글이나 증거 될만한 사진들 다 모아서 정리 중입니다
정말로 이혼하려고요...

전 정말 잘 살고싶었는데 모든게 후회되네요
아이 울다가 저녁밥도 못먹고 잠들었고 남편은 미안하다고 저한테 계속 사과하는데 아무말 안하고 울기만하다가 남편 침대로 간 사이에 증거 싹 모아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증거가 정말 적은데 이걸로 이혼이 가능할까요....
최대한 원만하게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 시작하면 원만하게 안끝나겠죠 무섭고 무섭고 또 무섭네요...
남편이 저는 제대로 때린 적은 없는데 차라리 절 때렸으면 좋겠습니다
부모 가슴에 대못박고 아이도 힘들게 해서 정말 후회되고 미안하고 세상 살기 싫네요
제가 다 죄인입니다 저라도 정신 차리고바로 신고하고 증거남기고 했어야 했는데 제가 모자란 사람이라 멍청하고 상황 파악 못하는 병ㅅ이라 애를 지금까지 힘들게 했네요
내가 왜 그랬는지 내가 대체 왜 그랬는지 이제서야 정신 번쩍 들었습니다 
이혼에 대해 조언해주실 수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아이 콧물은 비염이 아니라 감기입니다
아이가 감기 걸려서 열도 나고 콧물 기침이 심해서 유치원 쉬고 집에 있었는데 그 짧은 하루동안 이 사단이 났네요
다 제가 ㅄ이라 지금까지 오게된거죠 아이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어쩌다 한 번 있었으면 나중엔 점점 심해질거였는데 이렇게 될게 뻔한 일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제가 다 잘못해서 제가 애 교육을 제대로 못시켜서 제가 못나서 저만 똑바로 남편 말 들으면 되는 줄 알고 제가 모자라서 병ㅅ이러서 착각을 했습니다
아픈애한테 저 ㅈㄹ하는거 보고서야 정신이 들다니 제가 정말 병ㅅ이었습니다"이혼에 대해 조어 ㄴ부탁드립니다
추천수9
반대수210
베플ㅇㅇ|2023.02.03 00:37
코 안풀고 훌쩍 거리기, 눈 비비기, 울기, 우유 까달라고 하기 - 고작 이 이유로 ㅇ애 멱살잡아서 방에 던진다고? ㅅㅂ 천벌받아라 이거 신고안되나진짜
베플ㅇㅇ|2023.02.02 17:11
진지하게 이혼하라고 하고 싶어요. 애도 집안의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기 때문에 그러는거고요, 머리 굵어지면, 아빠 안볼려고 할꺼예요. 지 스스로 결정할 나이가 되면요. 저렇게 크면, 아버지는 밉고, 무서운 존재고, 엄마는 나약한 존재라고 인식해요. 그래서, 엄마를 무시하게 되겠죠. 어릴 때, 일찍 선택했더라면, 내 아이에게 상처를 덜 줬을텐데.. 나이들어보니 후회되요.
베플ㅇㅇ|2023.02.02 18:22
4가지중에 때려야될게 하나도 없는데 아이는 혼란스럽고 서러울것같아요
베플ㅇㅇ|2023.02.02 16:46
와우 나 어릴적 보는줄.. 다 니탓이라고 엄마한테 뭐라하는거까지 똑같네 아이 입장에서 아빠가 하는 말이 법이고 절대자인데 엄마도 잘못해서 혼나는거로 보일껄요?? 옳고 그름을 몰라요 그냥 아빠가 제일 무서운사람이고 정답 말하는 거 같아요 이게 10대내내 아빠 말이 맞는거 같구요 한 20대까지도 헷갈리더라구요 큰일이네 이 집.. 아빠 나르시스트 기질 있을 가능성 있습니다 그럼 온 가족이 미쳐버리는거예요
베플|2023.02.02 19:00
엄마라는 당신을 살 이유가 없다. 내자식이 맞고 있는데 경찰에 신고를 해야지 뭐가 어째??? 너나 니남편이나 인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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