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친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고
와중에 남친 형수 되는 사람을 두번 볼 기회가 있었어. (지금부터는 형수를 언니라고 적을게)
근데 나랑 이 언니랑 이야기를 할 기회가 몇번 있었고.
언니가 나한테 둘만 있을 때 진짜로 남친이랑 결혼 생각하고 만나는거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결혼 하고싶어서 만난다, 그렇다했더니
남친이랑 결혼하지마, 내가 어렸을때부터 얘 봤는데 얘는 개인주의고 성향이 그래서 일찍 결혼하면 이혼할 것 같다고까지 이야기했었다. 얘랑 연애만하고 결혼은 하지마.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런갑다하고 넘어갔어.
그런데 얼마전에 이 언니가 스토리를 올렸는데,
본인 딸 생일파티 사진에다가 “00 생일~ 00이 생일에 삼촌이 열일했네, 삼촌 계속 결혼하지말고 00이 삼촌만 해줘“ 이렇게 올렸더라고.
그래서 진짜 남친의 결혼을 말리고싶은 마음이 있는건가 싶어서 남친한테 대뜸 ”스토리 이거 봤는데 언니가 진짜 나랑 결혼하는거 안좋아하는거 아니겟지? 내가 너무 과한건가?
라고 물어보니까
남친이 좀 짜증내면서 “아니 그냥 삼촌 계속 해달라는거지. 무슨 저걸 갖고 과하다 진짜.” 이러더라고.
그래서 남친한테 스토리만 봐서 그런게 아니라 이런 생각이 든 이유를 말해줬어.
사실 저번에 언니 봤을 때 결혼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하고 해서 진짜 그런건가 싶어서 걱정도되고 의기소침해지네” 라고 설명해줬어.
그랬더니 남친이 “사람이 넌 너무 부정적이야. 과해 진짜. 난 긍정적인 사람이 좋아. 갑자기 난 샤워하고 나왔는데 무슨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니까 기분 안좋고 난 그런거 못받아줘.” 이런식으로
그만 좀 하라면서 그런 부정적인 성격 좀 고치라는거야. 그래서 대판 싸웠거든. 내가 진짜 이상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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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설명
내가 남친에게 왜 내가 부정적인거냐고 당연히 걱정이 들수도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지. 그럼 네 기준에서는 형수도 부정적인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형수가 부정적이든 말든 내 알바 아니고 내가 형수랑 사귀는것도 아닌데 난 부정적인 사람이랑 만나는게 내가 힘들어. 이러더라고,;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음. 그리고 형수가 그냥 장난으로 우스갯소리로 그런 결혼하지마 이런 이야기 이야기한거라고 생각함….
나에게는 장난으로 하든 진지하게 하든 상관없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 자체와 저런 스토리를 보고 걱정이 든건 어쩔수 없는데
남친은 이런 생각 하는 사람 자체를 이해를 못하겠고 그냥 부정적인 사람인 것 같아서 싫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