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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친오빠의 학폭 가해자 더군요.

톡톡 |2023.02.08 11:47
조회 1,583 |추천 7
친오빠가 중 고등학교때 학폭을 심하게 당했었어요

오빠와 저는 6살 나이차이가 나요.
그당시에 저는 오빠의 상황을 자세히 알지는 못했어요.
그시절의 학폭은 피해자가 바보 등신같아서 맞고다니는거다!
뭐 이런식의 ㅈ 같은 시절의 90년대였거든요ㅜ
7~80년대 생들은 아실꺼예요.

오빠는 학폭 후유증으로 40 중반이 넘은 지금도 사람 많은곳을
잘 못가요. 말 수도 학폭을 당한 이후로 많이 줄었습니다.
맛있는거만 먹어도 행복해 하고 잘 웃었던 오빠였는데ㅜ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안그런척 하지만 얼굴에 그늘이 있어요.

최근에 알게된 사실입니다.
제가 14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의 직장상사가
제 오빠의 학폭 가해자중 한명이였다는걸!
출근해서 그 상사의 얼굴을 보면 살인충동이 느껴져요
일하는데 집중이 안될만큼.........

우리오빤 학폭 트라우마로 사람이 무서워 회사도 적응 못했고
결혼도 안하고 유일 하게 일 끝나고 혼자 술마시는 낙으로 살아가는데 그 직장상사는 딸둘의 딸바보 아빠처럼 가정적인척, 교회잘나가는 신앙가득한 사람처럼, 집도 최근엔 차도 바꾸고,
일머리도 없는 사람인데 아부잘해서 진급도 잘되고
연기가 수준급 입니다.

눈에 악이 가득한 사람인데 선한척 쩔어요 정말.
밖에서는 여자들이랑 술자리 좋아하는 그런 응큼한 사람인데..
좋은 사람인척 하는게 너무 싫어요

광주에서는 모두 아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김XX 차장! 이 글이 당신 이야기 인거 알거야.....

오빠가 중 고등학교때 학폭 당했던 일들입니다.
급식이 아닌 도시락 시절: 오빠 도시락을 뺏어서 밥 반찬을
변기에버림. 도시락통에 분필로 채워놨음.
그 이후로 오빠는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을 등교전에 집 밖 창고에 숨겨놓고 도시락을 절대 안가져 갔어요.쫄쫄 굶고 집에와서 부모님 들어오시기 전에 먹는 모습을 어릴때 제가 본 기억이 있어요ㅜ
그때는 전혀 몰랐었어요ㅜ

수업시간에도 오빠 뒤에 앉아서 교복에 낙서하기.
칼로 교복 긋고, 돈 뺏고 정말 많이 당했을꺼예요...

허벅지 다리에 피멍 자국도 몇개월 동안 있었고ㅜ
부모님께서 아시게 된 가장 큰 일은 교실 책걸상 사이에서 오빠를 구타해서 교복찢기고 코뼈가 부러져서 얼굴이 심하게 부었었요.
새벽까지 아픈거 참다가 코피는 안멈추고....
부모님 다 알게 되시고 학교 쫓아가셨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이 다짐받고 용서해주셨는데.. 알고보니 고등학교때도~ 성인이 된후 오빠 알바 하는곳까지 와서 괴롭혔다네요.. 오빠가 그냥같이죽자 하는 마음으로 소주병 깨서 한명을 진짜 죽이려고 하니..
그때부터 안왔데요....최근에 어머니께 들은 얘기예요ㅜ

오빠 학폭 가해자가 제 직장상사인걸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출근해서 그상사 얼굴보는 것도 불편하고
가해자인줄 몰랐을때 그런사람이랑 장난치고 지낸것도 오빠에게 미안하고ㅜ 요즘 학폭소재의 드라마를 보면 더 감정이입이 됩니다.
오빠가 저렇게 당했겠구나....
학폭 피해자 가족들은 절대 못잊어요 그때를..
머리도 좋아서 공부도 잘했던 착한 오빠가.. 지금보다 훨씬 능력있는 삶을 살수 있었는데ㅜ 가족들 모두가 안타까워 해요.

더 기가막힌건..
그 상사가 제가 그 동생이란걸 몇년전부터 알았던거 같아요
몇년전 연말정산 서류제출할때 우연히 제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오빠 이름을 보고 흠짓 했었거든요.
지금생각해보면 소름끼치네요.


지 자식들도 우리 오빠 당한만큼 지가 했던짓 그대로 학폭 당해서 마음 고생 했으면 하는 나쁜 생각도 많이 해요ㅜ

그 선한척하는 가면 벗기고 회사 모든 사람이 다 알았으면 좋겠어요 회사 생활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가해자들은 절대 잘 살면 안되요!
살면서 꼭 벌 받았으면합니다!

술 한잔 하고 속상한 마음에 쓴 글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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