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제가 알바하는 빵집 사장님이 말이 많아도 진짜 너무 많으신데 진짜 이것 때문에 알바를 그만둬야 하나 싶을 정도라... 고민이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ㅠ 방탈 죄송해요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한시도 쉬지 않고 말을 하세요...
나름 알바 경험이 많은데 진짜 이런 사장은 처음이에요
사돈 팔촌의 이야기까지 하시는데 솔직히 10분 정도 듣고만 있어도 기가 빨립니다.. 이걸 하루종일 막 8시간씩 옆에서 조잘조잘대세요. 제가 그냥 아~ ㅎㅎㅎ 그러시구나 정도로만 반응해드리는데도 그냥 아랑곳 않으시고 본인 하고싶은 말만 계속 하시고요. 심지어 했던 얘기를 반복하시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진짜 그냥 레전드 투머치토커..세요.
축구 같은 스포츠를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저한테 좋아하냐 물어보시길래 저는 관심 없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그냥 스포츠 얘기만 주구장창 하세요. 솔직히 상대방이 본인보다 어리든 어떻든 간에 상대가 관심 없다고 말한 대화 주제는 피하지 않나요 ㅠㅠ? 진짜 관심도 없는데 그 얘기를 몇 시간씩 듣고 있으려니 토가 나올 것 같은 심정입니다..... 진짜 적당히 좀 해라.. 라는 마음의 소리가 앞니까지 튀어나와요
손님들 험담도 많이 하세요. 알바 시작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손님 뒷담을 저한테 하시더라고요. 누가 약간 깐깐하게 뭔가를 요구하시면 바로 뒤돌아서 저한테 ”저거 진짜 미친년 아니니?“라고 하시는데 뭐라고 반응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손님이 들을까 걱정도 되고.. 그냥 너무 당황스러워요. 빵집이지만 커피도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곳이라 손님들이 막 앉아계시는데도 본인이 겪었던 역대 진상들 썰을 막 푸시는데 손님들이 막 쳐다보시더라고요. 사투리도 쓰시고 목소리도 큰 편이라 더 잘 들리고요 ㅠㅠ 심지어 단골손님한테 우울증이 있다는 말도 저한테 함부로 하시고.. 손님들 얼굴평가도 하시는데 이걸 듣고 있다 보면 환멸이 납니다. 저 사람은 앞트임에 쌍수까지 다 했는데 인상이 별로라는 둥.. 성형 많이 한 사람은 얼굴이 예쁠 수가 없다는 둥.. 등등 아무튼 다양해요. 본인도 쌍수 하셨으면서 하아...........
일단 부정적인 말을 너무 많이 하시니까 기가 더 빨리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제 일하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도 물어보시길래 (가족, 학교, 취업 등) 그냥 대답해드렸는데 본인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이미 제 이야기를 싹 하셨더라고요. 제 이야기가 막 전해지는 게 반갑지는 않은데 ㅠㅠ 사장님한테 사적인 질문은 삼가해달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뭐 실수 같은 거 하면 주위 사람들한테 싹 말할 것 같고, 제 뒷담화도 동네방네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얼굴 평가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가게를 차리신 곳에 이사를 오셨는지, 주위에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항상 가족들하고만 계셨대요. 그래서 저한테 더 그러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막 너랑 수다 떠니까 시간이 너무 잘 가서 좋다고 하시는 거 보면 좀 안쓰럽기도 해요. 남는 빵 같은 것도 막 챙겨주시고 밥은 먹었냐 항상 물어보시면서 잘 대해주시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사장님이랑 같이 있을 때 심적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차라리 매장이 너무너무 바빠서 이야기할 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그냥 사회생활이 모자라서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나름 성인 되면서부터 알바를 많이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참고 견뎌야 하는 걸까요????
제가 지금 휴학생이라 오래 알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뽑아주신 것 같아서.. 함부로 그만둔다고 말하기가 좀 그런 상황이라 너무 고민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