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진짜 여시같은 애가 있었단 말이야... 애들 괴롭히는 건 물론이고 남자들한테 여우짓도 하고 아무튼 진짜 양아치였어. 우리 학교가 일진판이 된 것도 걔 때문이야. 초등학교 때는 내 친구도 왕따시켜서 친구가 나한테 죽고 싶다고까지 했었어.
근데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거든... 나는 고등학교라도 좋은 데 가고 싶어서 멀리 있는 사립 여고에 지원하려 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그냥 가까운 국립 고등학교에 가게 됐어. 사실 여기도 괜찮은 학교야. 여기서 연대 고대 붙는 학생들이 꽤 있으니까. 근데 그 일진 여자애는 나보다 더 좋은 고등학교에 붙었대... 내가 가고 싶어했던 그 사립 여고... 내가 거기 못 간 것도 배아파 죽겠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놀기만 하던 양아치가 나보다 좋은 데 간다는 게 말이 돼? 갑자기 현타가 세게 오는 거야... 어떻게든 그 여자애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싶은데 내가 비정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