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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만하는 인간관계 끝내는게 맞겠죠?

아하 |2023.02.16 12:57
조회 15,967 |추천 56

몇 달 전 우연히 모임에서 알게 된 5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가볍게 친하게 지내면서 밥도 몇 번 사주고 생일 때도 좋은 곳에서 술 한잔 사주며 축하해주고 소소한 선물이랑 편지도 줬었거든요.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제가 계산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느낌도 들었지만 신경쓰지 않았어요. 근데 제 생일에는 카톡 한 통 없더라구요. 저는 진심으로 대하며 저보다 어린 동생이니까 챙겨줬는데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애초에 제가 쉽게 마음 열지말고 베풀지 않았으면 그 친구에게 섭섭한 마음 생기지 않았을텐데... 모임에서 앞으로 더 봐야하는 사이인데 저는 솔직히 불편한 마음이 있으면서도 저 친구가 저를 불편해하면 어떡하나 걱정되더라구요. 아무렇지 않게 대하지만 멀어져야 하는 건가요?

추천수56
반대수3
베플ㅇㅇ|2023.02.18 12:38
약간 자발적 호구기질이 있는 사람이 자기가 먼저 베풀고 못 돌려받으면 상처받는거 같음. 나도 그랬음. 뭣보다 보통은 상대방이 베풀면 응당 작은거라도 보답하면서 이어나가는게 평범한거라 생각하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받아쳐먹기만 할 줄 아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많다고 느껴짐.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인간들 걸러내기 좋은 장치라고 생각함. 이럴때는 상대방 생각하지말고 내기분을 우선으로 두고 저런 꺼림직한 사람이랑은 거리두면 됨. 이후 모임에서 보던지 말던지 신경 쓰지말고 지금 느끼는 내 감정에 답을 내면 됨.
베플ㅇㅇ|2023.02.18 12:16
저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주는게 더 편하고 (받아본 경험이 적음), 나도 나중에 돌려받을거니까 하면서 인색하게 안했죠. 시간이 흐르니, 알게 되더라구요. 나는 상대방에게 진심인데, 상대방에게는 나는 무난하게 스쳐가는 사람이고, 궂이 잘 보일 필요까진 없다.싫은 소리도 안하고 , 나에게 특별히 필요한 존재도 아니였던거죠. 그 사람이 나쁜건 아닙니다. 일방적인 감정을 쏟은건 나 자신이었고, 공허함을 느끼는것도 반복이였죠. 지금은 어떻게 사냐면, 남에게 돈 쓰는거를 거의 멈췄습니다 미사여구 있는 말도 많이 간결해졌습니다.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에너지를 내 자신에게 좀 더 열어줬어요. 떠나간 사람들이 그냥 잘 살도록 두세요. 본인이 자기가 편해지면, 저절로 여유가 생기고 거기에 맞게, 표정, 말투, 마인드 모두 릴렉스해지면서 , 그 때 다시 인간관계에서 보는 눈이 생깁니다. 주변을 보면 평범하고, 조용한데도 인기가 많은 사람도 있고, 겉치레 요란한데도 외로운 사람도 있어요. 개인적으론 외로움과 고독이 나에게 결핍으로 열등감으로 다가올때, 비로소 내 자신도 다시 돌아본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베플ㅇㅇ|2023.02.18 12:20
얻어쳐먹기만 하는 인간과는 단절하는 것. 기본이 안 된 놈과는 만나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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