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 입니다.
지금까지 사는동안 한 게 너무 없는 거 같아서 글 써봐요. 10대 때도 학교 다니고 거의 누워있고, 20살 때는 대학 자퇴하고 알바를 했지만 알바 안 할 때는 핸드폰만 했던 거 같아요. 21살 때 수능을 준비했지만 망했어요. 망할만 했어요. 정말 게으르게 살았거든요. 지금 22살이 되어 돌아보니 정말 열심히 한 것도 꾸준히 한 것도 없는 거 같아요. 책을 읽지도 않고 시간만 낭비하면서 살아 온 거 같아요.
지금은 알바를 구해서 다니고 있지만 수능도 망하고 앞으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가)
안녕하세요! 쓰니입니다! 예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려서 놀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봤어요.
다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처음에 이 글을 쓸 때는 '넌 할 수 있어, 아직 늦지 않았어'라는 말이 무작정 듣고 싶어서 썼는데 댓글을 읽어보니 듣기 좋은 말만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조언이 항상 좋은 말만 있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쓴소리라도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친구들은 벌써 대학교 3학년이고 학교도 잘 다니고 열심히 사는 거 같은데 저 혼자만 뒤처지고 아무것도 한 게 없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친구들과 자꾸 비교하다 보니 우울하고 무기력해졌던 거 같아요. 대학교 자퇴가 오로지 저의 선택이었지만 후회한 날도 많았어요. 끝없이 과거를 후회했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지금과는 다르게 살도록 노력해 보려고요. 한 번에 모조리 바꿀 수는 없겠지만 천천히 조금씩 바꿔나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주 3-4일 정도 알바 하나만 하고 있어요. 앞으로 알바 하나를 더 구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도에는 책도 읽으면서 여행도 다녀보려고 해요. 제가 정말 뭘 하고 싶은지 진진하게 고민하는 1년을 보내고 싶어졌어요.
앞으로는 남들과 저를 비교해서 뒤처진 거리를 가늠하기보단 제가 어디로 나아갈지 뭘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살도록 할게요!
정말 횡설수설하면서 쓴 글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웃을 일 넘치는 한 해 보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