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뿐만아니라
아이와 엄마 조합의 에피소드는 항상 핫하죠
코엑스에서 신발벗기라는 과하게 예민한 일화도 있고
식당 이유식 전자렌지 건 처럼 애매모호한 경우도 있고
진짜 세상 저런 진상이 있나 싶은 사실들도 많아요
그들을 옹호하려는건 아니에요
저도 같이 다니면서 짜증나는 부류들이 있으니까요
근데 그런 글들에 항상 댓글들 양상을 보면
>아기를 욕하는게 아니라 간수 못하는 맘충을 욕하는거다
이런 댓글 너무 많죠
그런데 그 이유들을 보면, 글 쓴 상황과 맞지가 않아요
밥 못먹는 애기 이유식 데워주는 얘기하는데
댓글엔 뛰어다니며 사고치는 큰 애들 예시 들면서 맘충
식당사장님도, 애기들 뜨겁거나 탈나면 식당책임이라서
진상이라고 하시던데..
그럼 성인들 탈 잘 나는 굴집이나 횟집들 사장님들은
어떤 멘탈로 버티시나 궁금하고
실제로 애 혀 디었다고 배상책임 해보신지도 궁금하고..
애엄마가 싫은티를 내서 기분이 나빴던 경험은
있으실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실제 그 일로 배상지신적 있으신지 궁금하더라고요
유아 및 어린이 이하의 약 돌 전후의 아기들의
생존에 관한 먹거리, 옹알이까지 애엄마의
간수로 취급하면서 함께 사회에서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건, 혐오 맞습니다
욕하고싶고 꼴보기 싫을 수 있어요
예전에 비해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삶이 중요하니까요
근데 혐오하고 싫어하는 내가 부끄러워서인지
인간적이지 않아 보여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본인이 혐오하면서 자꾸 아니라고~
그 사람이 잘못해서 지적하는거지
잘 하면 욕하겠냐면서 남탓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유식 보온통에 가지고 다니면 베스트죠
근데 급하게 사서 먹이게 될 때도 있고
(애들도 입맛있어서 갑자기 만들어온거 거부할 때 있고, 시간대가 아직 안됐는데 맘마 찾을 수도 있고 등등..)
보온통 기능이 안좋아서 식었을 수도 있고
짐이 너무 많아서 보온통 못들고 왔을 수도 있고
계획에 없이 갑자기 식사하러 오게 될 수도 있고
아기와 엄마에게도 예외의 갑작스런 상황은
언제나 있을 수 있어요
사람이 사는 거니까요
물론 최대한 준비해서 다니죠
그럼에도 불가항력인 때가 있을 수 있어요
근데 이 사회는 애엄마에게는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은 절대 일어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 어느 나잇대, 생활때보다 가장 많이
변동성이 많은 때인데 말이죠
또한, 개개인의 모든 도덕성의 기준을
완벽하게 맞추기도 불가능합니다
이유식이 토사물같이 생겼다_
이유식 먹으며 흘리는게 비위상한다_
실제 식당사장님 글 댓글이에요
도대체 개개인의 비위까지 어떻게 맞추죠?
그래서 당신은 혐오를 하고있다라고 하면
애는 그럴 수 있지만 애엄마가 관리를 못해서
욕하는거라고 하죠
자, 그럼 흘리며 먹인 엄마가 맘충이에요?
이도 없는 애기 밥먹이는게 벌레입니까?
흘리는거 보기 싫을 수 있죠 그건 개인의 기준이니까
근데 개인의 비위를 상하게 한게 벌레라고
욕 먹을 일이냐는 거에요
그리고 어느 엄마가 애 질질 흘리게 그냥 둡니다
한 입 먹이고 얼굴 닦이면서 먹여요
옷 아까워서...
맘충의 기준 자체가 너무 개인적이죠
큰 틀은, 남에게 피해주고 사과하지 않는
염치없고 예의없는 애엄마라고 하지만
그 기준은 너무 개인적이죠
겨울에 발 시릴까 신은 애 신발에 치여서
기분 나쁘면 그 애엄마는 맘충인거에요
당당하게 글써서 욕도 먹일 수 있죠
이유식 전자레인도 일어난 적은 없지만
혹시라도 법적책임 물을까봐 이유식 가지고 오는
것부터 진상 맘충이라고 하는데
또 다른 사장님은 괜찮다고 받아주기도 하죠
애엄마의 똑같은 상황과 행동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벌레가 되기도 하고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거에요
애엄마들이 독심술하는 것도 아니고
이걸 대체 어떻게 다 맞춤니까?
(여기서 또 정말 진상짓 하는 예시 끌고오지 마세요
모든 엄마가 맘충 아니다라는게 아니고
보편적 진상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누군가 진상짓을하거나 얼굴찌뿌릴 행동을 하면
저 사람 뭐 안좋은 일 있나? 하고 이해해주기도하고
저 사람때문에 오늘 일진 사납네!! 하고 넘어가버리는데
유독 애와 엄마의 조합은 한 팀의 일도
전국의 모든 애엄마를 소환해서
평생 한 번 당할까말까한 일까지 끄집어내서
벌레로 만들어 뭇매질을 하죠
(애기 신발 벗기라는 글... 그 사람이 코엑스에 있는 동안
어깨 친 일이 많을까요, 아기띠한 애기 신발에
차인 일이 더 많을까요?
당연 어깨빵이 더 많았겠죠, 애기 수가 더 적으니까
근데도 그 사람의 불쾌함은 수많았던 어깨빵보다
한 번의 아기발차기가 강렬했던거에요, 왜일까요?)
이거 혐오 맞습니다
우린 아이와 여성보호자에 대해 혐오하고 있어요
욕하셔도 되고 손가락질 하셔도 되는데
자꾸 본인은 고메하고 순결하고 완벽한 것처럼
나는 혐오자가 아니고 그 애와 엄마가 잘못이다
나는 바른 비판자이다 라는 태도는 너무 못봐주겠어요
당신, 우리 사회는 지금 아동과 그 보호자를
혐오하고 있는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