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멕시코 한국대사관 영사 파견
외교부 장례절차 및 유해 국적기 통한 국내 운구 유가족 지원 영사 조력 제공
멕시코에서 한인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외교부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우리 국민이 (멕시코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본부 및 현지 공관에선 유가족에게 장례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현지 매체 엘시글로데토레온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미국 접경 코아우일라주 토레온 시내 중심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걷던 A씨는 크리스토발 콜론 도로를 건너던 중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에 치였다. 해당 차량은 그대로 현장에서 벗어났다.
이 사고로 숨진 피해자 A씨는 한국 국적의 37세 남성 김모씨로 알려졌다. A씨는 토레온의 한 호텔에서 다른 한국인 동료들 4명과 함께 묵고 있었다.
일부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길을 건너던 A씨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그 순간 고속으로 달려오던 회색 세단 차량이 멈추지 않고 그를 치고 즉시 도망갔다.
이 충격으로 A씨는 멈춰있던 다른 자동차 밑에 깔렸고, 근처에 있던 주변 사람들이 급히 그를 끌어냈다고 텔레디아리오가 보도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진행한 후 인근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이후 구호 조처 없이 떠난 승용차 운전자에 대해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A씨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영사를 보내 필요한 현장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