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 반에 친구 한명도 없는 개찐따였단말임
처음엔 ㅈㄴ외롭고 힘들었는데 적응하고나니까 나름 다닐만했음
그렇게 혼자 학교생활 하다보니 어느덧 내 생일이 다가왔음
생일 바로 전날이 담임쌤한테 카톡으로 숙제 제출하는 날이었는데
그 쌤이 젊은 남자쌤이라 애들 다 쌤 ㅈㄴ 좋아했었단말임?
나같은 친없찐한테도 엄청 친절하게 대해줘서 나 역시도 그쌤 호감이었음..^^
암튼 난 생일에 축하해줄 친구가 없었기에 쌤한테 숙제제출하면서
‘쌤 저 내일 생일인데 축하해주실수 있나여?’ ㅇㅈㄹ함
그랬더니 ‘오 내일 판녀 생일이야? 축하해~~’ 라고 답장왔음
거기까진 좋았거든? 근데 다음날 암생각없이 학교갔는데 쌤이 갑자기 조례시간에
“얘들아~! 오늘 판녀 생일이니까 다같이 생일축하노래 불러줘라~” ㅇㅈㄹ하는거임 ㅆㅂ;;;;;
나진짜 조카당황해서 그자리에서 굳고
반애들도 당황했는지 유재석표정으로 나 한번 쳐다보고 지 친구 한번 쳐다보는걸 반복했음
담임쌤이 다짜고짜 반에서 존재감 1도없는 찐따년 생일축하노래 불러달라하면 저런반응나오는게 당연하겠지 ㅅㅂ..
진짜 속으로 ‘아 ㅅㅂ 이거 꿈이지?? 꿈 맞지? 꿈이어야돼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이생각밖에안했는데 응 꿈아니고 현실이야~~
애들 다 얼타고있으니까 쌤이 계속 뭐하냐고 빨리 노래부르라고함
그제서야 착한 인싸애들 몇명이 억지로 작은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줬고..
나머지 애들은 끝까지 유재석 표정으로 지들끼리 말없이 눈빛교환함
하진짜 그때기억은 다시생각해도 끔찍하네ㅋㅋㅋ
그날이후로 그 쌤에 대한 호감도는 완전 팍 떨어져버림
그래도 2•3학년부터는 새친구들 사귀고 찐따 탈출해서 다행임
가끔씩 친구들한테 그날 있었던 썰 포함 중1 친없찐시절에 겪었던 비참한썰들을 들려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