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공장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ㅇㅇ |2023.02.23 12:04
조회 59,068 |추천 280

22살이고 작년에 결혼관련 일 했었는데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조지게 받았었음..

출근도 주말, 공휴일할 것 없이 다 나가고 평일에 이틀 쉼. 평일에 쉬어서 그런지 쉬는 거 같지가 않았음

점심운 식대 줬었는데 평일에만 사먹을 수 있지 주말에는 음식점 문 다 닫아서 사먹을 수가 없었음

또 10시까지가 출근 시간인데 청소해야 한다고 9시 30분까지 나오라고 함ㅋㅋㅋ ㄹㅇ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음;

게다가 왕복 3시간ㅋㅋ

고객들 진상 부리는 것도 짜증나고 사수년 겁나 예민해서 나한테 실장님들 뒷담 겁나 까고..ㅋ(난 별로 듣고 싶지도 말하고 싶자도 않았고, 뒷담 깔 일 아닌데 깜.)

다른 직원분아 사수년 바로 옆에서 한달 버틴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걍 툭하면 화나 있었음.
(다른 지원분들은 정말 잘해 주셨음)

게다가 "질문 안하면 나도 아무것도 안 알려줄 거다"라고 말하고 출근 이틀날 부터 상품가격만 알려주고 대뜸 전화 받으라고 함.

알려주는 거 없이 일 시키니깐 "난 왜 이정도 밖에 못하지..?" 생각들면서 자존감이 뚝뚝 떨어졌음

일 특성상 40~50대가 많아서 내 또래가 없는 것도 힘들었음. 맘 편히 말할 상대가 없어서..

그만두게 된 계기까 쉬는 날 저녁에 업무 톡
보낸거 보고 빡쳐서 바로 대표한테 이번주까지만 하고 관두다고 함

스트레스 엄청 받았음.. 한달만에 7키로 찔 정도로..


그만두고 며칠 뒤에 공장에서 전화와서 일하게 됐는데 세상 편함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시킨 것만 하면 됨
손 빨라서 칭찬도 들음^^v
(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ㅎㅎ)

너무너무 편함 게다가 밥도 주고 셔틀버스 운행해서 교통비도 안들고

와이어 끼고 뚜껑 닫는 것도 따닥소리 나면서 닫히는데 쾌감들면서 재밌음ㅋㅋ
몇 백개 하다보면 시간 다 지나있고

같이 일하는 언니들도 다 착하고 다 내 또래라 맘이 편했음

전회사는 갔다 오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폭식 했었는데 여기는 스트레수 받는 게 없어서 고냥 저녁만 먹고 끝낼 수가 있었음.

몸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공장도 나쁘지 않은 거 같음(물론 평생 공장에 다닐 생각은 없음)

의류쬭으로 창업할 생각이라서 평생 공장 다닐 생각은 없지만 내년에 대헉 가기 전까지는 다닐 것 같음.

쨌든 공장 좋아~

추천수280
반대수4
베플남자아귀|2023.02.24 02:21
처음엔 다 좋아보임 나한테 잘해주면 ㅋㅋㅋㅋ 사람은 겪어보진않고 모르는범임 ㅋㅋㅋㅋ 여자(특히 아줌마)많은 공장 장난아님 ㅋㅋㅋㅋㅋㅋㅋ 특정부류들 끼리만 모여서 주전부리를 하든가 담배를 피우든가 점심도 자기들끼리 모여서밥먹고 김장철엔 점심시간이 김치축제장됨 ㅋㅋㅋㅋ 그 부류에서 쫒겨나면 회사못다님 ㅋㅋㅋㅋㅋ 대장언니한테 안찍히게 눈치살살보고 아부질 장난아님 찍히면 공개처형당함 ㅋㅋㅋㅋ 한번 겪어보셈 ㅋㅋㅋ 회사사람과는 적당히만 친하게 지내는게 최고임
베플잉잉|2023.02.24 00:38
직장으로 다니긴 에반데 알바로 하면 재밌음 치즈스틱 공장은 서서 일하는게 단점이었지만 불량으로 나오는 치즈스틱 집에 잔뜩 가져갈수 있어서 행복했고 20대때 휴대폰 키패드 조립하는 라인알바는 딱딱딱 끼우는 맛에 했고 카드 안에 들어가는 철사 같은거 구부리는 알바는 손톱에 피멍도 들었지만 뭔가 오기도 생기고 개재밌어서 진짜 수량 1등했음.. 또 무슨 스마트폰 안에 들어가는 칩인지 뭔지 검수하는거 했었는데 진짜 ㄹㅇ 공대생 된 느낌으로 집중 오지게 했음ㅋㅋㅋㅋㅋㅋㅋ 불량나면 전수검사 해야해서 낄낄 추억돋는다..
베플ㅇㅇ|2023.02.24 11:01
아 내얘기인줄. 나는 애엄마들에 너무 질리고 질리고 진절머리나다 못 해 분노가 쌓여서 미쳐버릴거같아서 10년일했는데 업계 손잘하고 퇴사했음 관리자도 해봤고. 일 자체는 재밌으나 진짜 정상인 애엄마가 없음 .. 할줌마들도 힘들지만 진짜 30초중반 애엄마들이 너무너무 힘듦 온라인도 익숙하니까 지역카페 맘카페에 소설써대고 본사에도 소설ㅋㅋ 맨날 직원들이 지들 노려봐서 그넘의 심장은 벌렁거리고 애 눈치보는게 맘아프고 직원이 눈치줘서 있기불편하다 나는 괜찮은데 다른사람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재발 방지차원의 교육 부탁한다며 공익위한 제보자마냥 구는게 더 역겨움. 퇴사하고 나도 공장왔는데 여기도 아줌마들 많지만 나는 내 할일만 하면 되어서 너무 좋음. 일은 좋았으나 아줌마들에게 원형탈모 건강악화 진짜 유모차 끌고다니는 줌마들 입장만해도 짜증이 솟구쳤는데 지금은 벗어나서 너무 좋아 .. 진짜 왜 택배같이 혼자 일하는거에 20대들이 오히려 지원했는지 너무 알거같음
베플ㅇㅇ|2023.02.24 07:01
이것도 공장 나름임 나 잠깐 다녔던 곳은 어떤 아줌마가 텃세 엄청 심하고 남자애들만 이뻐하고 힘쓰는걸 오히려 여자애들한테 다 시켰었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