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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될까요?

ㅇㅇ |2023.02.25 21:29
조회 35,760 |추천 6
제가 해야 할 결정을 여기 물어보는 게 부끄럽지만 인생의 중대사이니만큼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생각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27살이고 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1년 조금 안되게 만났고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막연하게는 이 남자와 결혼하면 여떨까 상상은 해봤지만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거의 없고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공무원이고 직렬은 다릅니다. 저는 연봉 4천 정도이고 퇴근이 5시입니다. 남자친구도 비슷하게 버는 것으로 알고 있고 퇴근은 6시입니다만 초과수당을 받기 위해 9시에 퇴근합니다.

이곳에서 출산과 육아 집안일이 대부분 여자의 몫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 집만 봐도 그렇구요. 아버지가 다른 집에 비해 많이 한다고 하지만 맞벌이임에도 여전히 어머니에는 미치지 못하구요.

같이 살아본 것이 아니니 남자친구가 집안일이나 육아에 얼마나 적극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집안일이나 육아는 당연히 함께하는 거라고 하지만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니까요..

결혼하기는 아직 이른 나이라 생각해 준비가 되지 않았다하니 남자친구는 결혼은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하나하나 해나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면서요.

제가 하고 싶은 것도 결혼하고 나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렴풋이 남자친구가 집은 해올 것 같다는 언질은 하였는데 전세인지 자가인지, 아파트인지 빌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마냥 좋았는데 결혼을 한다하니
최소한 나보다는 잘 버는 사람을 만나야하는건가
퇴근 시간이 내가 훨씬 빠른데 집안일과 육아는 나만 하게 되는건가
아직 27살인데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지 않고 이 사람이 좋으니 결혼해도 되는건가
고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부모님도 아직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반대하실 것 같습니다. 너무 이르고 더 많이 만나봐도 늦지 않는데 왜 서두르냐 시면서요.

이쯤되면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한다면 이런 고민을 다른 분들은 안하시는걸까요?

함께 있으면 좋고, 재미있습니다.
섬세한 배려심이 몸에 배여있는 사람이에요. 제가 불안이 높은 편인데 묵묵하고 안정적인 사람이라 불안을 잠재워주고 1년간 안정적으로 연애를 해오고있습니다. 연락문제도 이성문제도 없고 매번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묻지 않아도 알려주는 사람이에요.

어느 영상에서는 맞는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다던데..
헤어지면 여느 연인들이 그렇듯 힘들 것이고 결혼이냐 헤어지냐 둘 중에 선택을 해야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이사람을 놓치면 후회할까요
추천수6
반대수85
베플ㅇㅇ|2023.02.25 21:46
답은 님 글에 나와 있는데요? 초과수당 9시 아기 낳으면 항상 9시 퇴근 님 혼자 9시 까지 애기 먹이고 놀리고 씻기고 집안일하고 재우고 ㅇㅋ?
베플ㅇㅇ|2023.02.26 11:53
글쓴거 보면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인듯 결혼은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며 살아가는건데 단 하나도 손해보기 싫다는 마인드가 딱 보임 뭐 상대가 그정도로 눈에 차진 않는다는거지 결혼하면 이것도 억울하고 저것도 억울해서 못살거고 상대는 하루하루 말라죽을거임 그냥 혼자살아 요즘 뭐 혼자사는게 큰 흠도 아니고
베플ㅇㅇㅇㅇ|2023.02.25 22:02
27살이 결혼하기에는 빠른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확신이 없으면 놓아주세요.
베플남자00|2023.02.26 09:57
같이 60년을 살아야 하는데 고작1년도 안만나보고.. 3년후에나 고민해볼문제에요. 취해서 취중진담도 들어보고 그사람 힘들때 본모습도 보고 갈등상황을 어찌 대하고 해결해나가지는지 보고 해야지.. 헤어지면 힘들까봐 놓칠까봐 등등 이런이유는 평생동반자를 찾는조건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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