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만 왜 행복할줄 모르는걸까요
음
|2023.02.26 01:42
조회 8,358 |추천 31
저희 엄만 어떻게 저한테 좋은 소리 한번을 안해줄까요
못된 엄마라기 보단 우울한 엄마에 가까워요
어릴때부터 엄마에게서는 늘 부정적인 얘기만 들었어요
아빠험담, 여유롭지 못한 형편 등등.....
어른이 되면 엄마를 호강 시켜줄거라 다짐도 했어요
하지만 저와 시간을 보낼때도 음식을 먹으러 갈때도 좋은곳을 가도 늘 불평불만입니다
자연스레 멀어지고 대화도 안하게 됐어요
가족이라서 끊어내지도 못하고 늘 집에만 들어오면 불편한 마음으로 살다가 어느순간 집이 너무 싫어서 무작정 친구랑 같이 살겠다고 나와서 6년째 살고 있어요
당연히 엄마와 아빠 모두 반대했지만 무작정 나왔습니다
얼굴볼일이 줄어들면 숨통이 트일줄 알았는데 전화로 맨날 한숨쉬고 우울해 하는데 진짜 너무 버겁습니다
제가 왜 부모님의 우울함을 도맡아야 하나요
할머니에 이모까지 다들 뭐라 그래요
엄마 좀 챙겨라 엄마 좀 신경써라 집 좀 들어가라
왜 저는 제 인생이 없는거죠
제 상황이 너무 싫어서 다 외면하고 엄마 연락도 씹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저도 모르게 불안하기도 해요
엄마가 잘못될까봐요
진짜 왜 저희 엄만 행복하지 않은거죠
왜 행복할줄 모르는 사람일까요
진짜 눈물나고 답답해서 죽어버릴것같아요
- 베플seba|2023.02.27 14:01
-
님 우리엄마도 그래서 글쓴이의 마음을 100퍼센트 이해해요. 우리엄마 인생이 많이 힘들어서 그랬거니 이해해도 부정적인 사람 옆에 있음면 진짜 기가 빨립니다. 엄마한테는 딱 기본만 하고 님의 인생 열심히 살아요. 긍정적이고 밝고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인연 만날수 있을거에요. 그때 까지 힘들어도 외로워도 아무나 만나지 말고 님이 하는 일과 공부에 열중하세요. 인생 가볍게 즐기기도 하구요. 젊은날 저도 힘든일 많았는데 잘 버티다 보니 지금 좋은 사람 만나고 하고싶은일 하면서 행복합니다. 울 엄마는 아직도 불평불만 많지만 그려려니 하고 삽니다. 님 우울해 말고 님의 인생 씩씩하게 살아요. 응원합니다!!!
- 베플ㅇㅇ|2023.02.27 15:57
-
엄마 곁에 있지 말고, 엄마와 자주 연락하지 마라.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독은 멀리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까지 병들어 죽게 된다. 일단 자신이 살고 봐야 한다. 나중에 힘이 생겨서 이길 수 있을 때 만나야 하고 지금은 도망쳐야 한다. 주변의 사람을 죽이는 사람 곁에 있으면 안 된다. 그런 사람 옆에서 병들어가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이 없고 또 그런 사람 옆에 있다가 기 빨리고 죽는다면 완전한 개죽음이다. 연락을 안 해서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엄마의 몫이며 엄마의 책임이다. 스스로 정신차려야 하며, 신기하게도 저런 자의 대부분은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혼자 잘 산다. 만약 혼자 못 살고 죽는다면 잘된 일이다. 남에게 민폐만 끼치는 인생에 무슨 가치가 있나? 스스로 죽는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