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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잠이들었을뿐인데..

메기 |2009.01.10 01:53
조회 84,149 |추천 4

소심하게 살짝 주소 남겨봅니다. cyworld.com/By_new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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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따뜻한 자판기용 코코아한잔들고 전철을 타면서 집에가고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자리도 많고 기쁜마음으로 여유있게 앉아서 갔지요

 

여유를 만끽하면서 코코아를 다 마시니까 졸음이 밀려오더군요..

 

한숨 자야겠다 싶어 그냥 종이컵을 들고 ..레드썬하듯 ..바로 뻗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저도모르게 눈이 떠져..-_-한참을 두리번두리번거리다..다음 역 안내 표지판을 보니

 

내릴때가 되었더군요..타이밍 기가막히게..

 

(이상하게 잘자다가도 목적지 근처에서 딱 일어나지는..);

 

아 이제 가야겠다 ~싶어 일어나서 가려고하는순간..

 

아까들고있던 종이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마시고 난 빈 컵에다

 

 

 

 

누군가.. 100원을.............떨궈놨더군요..

 

.......................

 

 

 

 

제가 자고있는 모습이..불쌍해보였나봅니다.

 

 

순간 엄마가 보고싶어지더군요...

 

세상은 노랗고..나는 누구인가..내가 뭐하는놈이였는가

 

완전 Again 사춘기로 돌아갈뻔했습니다.....ㅠㅠ 에휴..

 

참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어떤 천사같은분인지는모르지만 저의 지못미한 모습을 보시고..

 

용기내서+(혹은 졸라 불쌍해서..) 100원을 떨구고갔나봅니다.

 

전 그 주신님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위해..

 

주신돈으로 다시 돈보태서 코코아 사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집까지 가는길은 따뜻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좋텐다..)

 

지하철에서 저한테 돈 주신님..감사드리구요=_=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_=^

 

혹시 ..저거 100원 내가줬는데

 

그 익명의 기부자님은....연락주세요

 

200원 드릴께요..

 

참고로 인천지하철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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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당시 옷차림은..

저 사진에서 이어폰 꽃고 + 검은색 목도리 얼굴 가렸어요..

근데..제 자신이 봐도 돈주고싶은 마음..정말..;;에휴

 

부모님 죄송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0
베플발기대장|2009.01.13 08:30
나는 지하철에서 말이야.. 도대체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어. 정면을 보면 앞사람과 눈이 마주치고, 시선을 밑으로 두면 괜히 치마입은 여성분들은 다리를 모으고, 시선을 위로 하고 있으면 병신같아보이고, 괜히 울리지도 않는 폰이나 만지작 만지작 하게되잖아...
베플우하하|2009.01.14 00:58
이분혹시 친구인가요?
베플저질퐁|2009.01.13 10:25
지하철2호선은 순환선 어느날 술이 떡이되서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신도림이었음 분명 저녁6시쯤 탄걸로 기억하는데 9시가 되서 깨어보니 다시 신도림 이상하다생각했지만..한바퀴돌았나보다 했음 그리고 밤11시에 깨어보니 또 신도림...이거뭐야.. 정신차려보니 지하철은 안타고 타는곳앞 의자에서 졸고있었심.. 이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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