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녹화 영상을 송출한 형식으로 진행한 <뭉뜬리턴즈> 제작발표회
보통 제작발표회하면 서로 같이 출연한 사람들 칭찬하고 치켜세우는데
뭉뜬리턴즈는 서로 디스전 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가 내가 제작발표회를 보는건지
스탠딩코미디를 보는건지 모를만큼 웃겨서 일부분만 가져옴ㅋㅋㅋㅋㅋㅋㅋㅋ
용만: 안녕하세요, 뭉뜬리턴즈 김용만입니다.
성주: 안녕하세요, 뭉뜬리턴즈 둘째 김성주입니다.
정환: 앞에서 둘째라고 했기 때문에... 셋째 안정환입니다.
형돈: 안녕하세요, 넷째 정형돈입니다.
자기소개는 마치 친형제인것처럼 훈훈하였다.
지나고보니, 자기소개'만' 훈훈하였다.
자기소개 끝나자마자 누가 먼저니 할 것도 없이
냅다 서로 까내리고 싸우고 디스전했던 4인방ㅋㅋㅋ
정환: 리턴즈를 간다고 했을 때 저는 솔직히 반대했어요.
반대한 이유가, 분명히 이번에 여행갔다오면 다 깨질 것이다.
4명이 모래알처럼 흩어질 것이다고 생각하여 반대했고요.
결국엔 흩어졌습니다.
용만: 첫 번째 여행지는 제가 계획하게 됐어요.
사실 제가 계획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얘네들이 무슨 스케줄도 안되는데 시간고려도 안하고 칠레를 가자고 하고 어떤 애는 오호츠크 해 연안을 계속 얘기하는데 어디있는지 아냐 그러면 모른다 그러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제가 여행지를 정하고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패키지를 많이 다녀서 믿었는데, 일부는 여전히 초딩 수준이고, 어떤 애는 자꾸 옹알이를 하면서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고요.
성주: 김용만씨는 자기가 가이드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거의 그냥 독재자였습니다.
안정환씨는 화딱지나면 바로 욱하는게 올라오는 분이고.
정형돈씨는 감성적이라 노래를 부르다가도 갑자기 눈물을 쏟고.
그래서 제가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평화롭게 여행다녀오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죠.
용만: 본인은 조율했다 그러는데 얘도 문제가 많았어요. 느닷없이 3, 2, 1 이러고 카운트세고. 갑자기 "내가 패키지 가자했잖아!!" 이러면서 소리지르고. 어디서 안경도 김구선생님 같은 안경을 쓰고와가지고.
MC: 아 그럼 옹알이 했다는 분이 김성주씨..?
용만: 옹알이는 얘에요. 아니 그냥 가고있는데 갑자기 “형 나 자전거 타고 싶어!!!” 이러고.
정환: 자유여행이라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거의 뭐 지들 하고싶은 거만 합니다.
용만: 지들???
정환: 아, 인간의 본성이 이렇게 다 드러나는구나 느꼈습니다.
성주: 아니 아무리 자유여행이래도 가기 전에 제안을 해야지, 도착해서 이거 하자 그러면 어떡합니까.
정환: 저는 이번 여행에서 몸종이었죠. 일어나면 밥 해먹여, 가방 들어줘. 따지고보면 여기 나이먹었죠? 못 움직이죠?
용만: 나이먹어서 못 움직여??? 야임마
정환: 여긴 또 샌님입니다. 아침에 국 없으면 밥 안 먹는 스타일.
성주: 샌님?? 차라리 양반이라고 해줘
정환: 형은 양반까지도 안 됐어. 형돈이는 또 몸이 안 좋지 않겠습니까. 자 이게 무슨 여행조합입니까. 무슨 배낭여행을 간다고.
용만: 쟤한테 직함을 하나 줬어요. ㅅH끼투덜이. 원래 투덜이ㅅH끼라 그랬는데 이상하다 그래서 앞뒤 바꿔줬습니다. 여행 내내 투덜거리다만 왔어요 이 친구가. 문제가 많아요.
성주: 좋은 얘기 해주면서 차려주면 너무 고마운데.. 생, 생 투덜을 대면서..
정환: 아니 그냥 사실대로 얘기해. 생ㅈl랄이라고 그랬잖아. 생ㅈl랄이라며 나한테.
형돈: 저도 정환이형과 생각이 같고요. 여행을 하다보니까 대한민국 저변에 만연해있는 서열문화, 나이와 경력으로 찍어누르는 병폐들.. 형들을 보면서 저는 성악설을 믿게 됐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용만: 야임마ㅋㅋㅋ
형돈: 나는 저렇게 늙으면 안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성주: 김용만씨 입장에서는 여길 내 생애 다신 못 올 것 같다는 마음가짐으로 가기 때문에, 김용만씨는 절박했습니다. 내 마지막! 죽기 전에 여길 또 올 수 있을까!
용만: 김성주씨. 지금 저를 아주 보내려는 것 같은데.. 그정도 아닙니다. 저 그정도로 절박하지 않았어요.
형돈: 형들라인의 명백한 거짓 인터뷰들이 정말…
정환: 잘 보세요? 화요일 8시 50분 되면 진실이 다 밝혀집니다.
용만: 제발 시청자분들이 보시고 진실을 아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누가 옳은지. 준비해간 형이 옳은지, 준비도 안해오고 생때 부리는 동생들이 옳은지.
형돈: 하루도 안 갈 거짓말을 이렇게 뻔뻔하게!
성주: 김용만씨와 저는 매순간 눈물바다였습니다.
PD(맨 왼쪽 노란 후드티): 지금 보셨죠? 첫날부터 싸우십니다. 첫날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마지막날까지 싸우시는데 아주 극과 극이세요.
제가 걱정이 되는건 뭉쳐야뜬다를 계기로 네 분이 만나셔서 서로 친해지시고 회사도 차리고 하셨는데 이번 여행으로… 네, 걱정이 됩니다.
용만: 지금 회사가 와해위기에요. 여행갔다오니 정리해야 할 사람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MC: PD님께서는 촬영하면서 네 분의 사이좋은 모습에 놀라신 적은 없으세요?
PD: (칼답) 네, 없습니다.
용만: 저희들을 모르시는군요 ㅋㅋㅋ
용만: 제가 느끼는건 그런거죠. 여행이란건 잘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잘한 사람도 없고.
형돈: 왜 없어! 잘못한 사람이 왜 없어! 잘못한 사람만 있잖아! 한 번 잘못한 사람이 계속 잘못하잖아.
용만: (무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람의 잘잘못을 떠나서..
형돈: 잘잘못을 왜 떠나!
용만: 여러분들, TV를 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정환: 제가 형들이랑, 또 동생 형돈이랑 배낭여행을 가니까 너무 신났었어요.
예전에 코로나19 때 여행유튜브를 본적이 있는데 그냥 카메라 들고 찍으시는데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제가 해보고싶었어요.
MC: 아, 여행 브이로그를 찍으셨던거에요?
정환: 네, 재밌게 봐서 따라해보고 싶었어서 따라해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성주: 제가 옆에서 봤거든요? 상당히 가증스럽습니다.
구독자에게는 정말 세상 둘도 없는 천사처럼. “구독자 여러분~ 아침 일찍 일어나셨습니까~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래놓고 카메라 끄고난 다음에 우리한테는 “지금 어디가는거야!!” 소리치는 안정환의 이중성! 구독자에게 하는거 형들한테 반만 했어도 저희가 이러지 않습니다! 김용만씨한테는 왜 쳐울어! 이러는!
용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벽 귀퉁이로 가더라고요. 쟤가 뭐라고 중얼거리나 했더니 카메라를 보고 구독자들한테 문안인사를… 우리한테는 굿모닝도 안하면서. 브이로그는 그렇게나 다정하게. 참 가증스러웠죠.
성주: 그리고 브이로그는 사실 언변이나 표현력이 있어야 되는데, “여러분 저는 지금 지하철을 가는 것 같습니다. 지하로 내려갈 것 같고요.” 이건 뭐 같은 표현을 서너번씩 돌려쓰는 방식으로.
MC: 그럼 이게 실제로 유튜브 채널에 올라가는건가요?
정환: 아니요, 그냥 한번 해보고싶었던 거에요…
성주: 그냥 지 혼자 카메라 들고 떠든거였어요.
용만: 밑도 끝도 없이 찍는거에요.
정환: 자꾸 제가 화냈다 그러는데, 사람이 화를 내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내는 겁니다. 가만히 있는데 밑도끝도 없이 화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용만: 니가 그랬다니까
정환: 내가?
형돈: 형 가끔 미쳐보였어. 저희가 뉴스나 그것이알고싶다를 보면 사이코패스라던지 그런 얘기를 듣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사람을 살아생전에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성주: 이번에 봤죠?
형돈: 같이 여행을 갔더라고요. 브이로그를 찍더라고요.
성주: 인간의 기복이 얼마나 심할 수 있는가. 이번 여행의 안정환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MC: 네, 오늘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4분의 우정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라겠고요. 프로그램이 잘 되면 다 괜찮아지실 거잖아요? 그쵸?
(마무리할 시간이 되서 필사적으로 훈훈분위기 만들고 끝내려는 MC)
정환: 아뇨, 잘될수록 저희는 더 안 좋아집니다. 여행을 또 가야하기 때문에.
성주: 적당히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잘 되도 안 좋아요.
MC: (포장 포기)
고작 4명인데 인사도 통일 못시키고 얼레벌레 해버리는 아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