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에 대해서 엄마와 매번 다투게 되어 네이트판에 의견 여쭙고자 글 씁니다.
먼저 저는 21살 여자 직장인이에요(고졸 취업함) 사건은 어제 터졌는데요.
건대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나간다고 아침에 엄마한테 말해두었습니다.
약속대로 친구들과 놀던 중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디니?” / ”건대예요.” / “몇시에 들어올거야?” / “통금시간 맞춰서 갈게요.” / “몇시더라?” / “11시요” / “헉, 그렇게 늦게????” / “네.. 뭐 내일 일요일이잖아요. 술 안 마셔요” / “그래도.. 그래. 알겠어.”
그런데 제가 건대에서 집인 경기도까지 가려면 9시 반에는 나와야하는데 시간을 잘못 착각해서 그만 10시에 사당까지 가는 지하철을 탔어요.
사당엔 10시 35분쯤 내렸고 통금에 맞춰 가려면 돈은 아깝지만 택시를 타야겠다고 결정했죠.
사당에서 내렸을 때 마침 딱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니? 버스탔어?” / “아니요. 생각외로 늦어질 것 같아서 택시 타려구요” / “뭐?? 여자 혼자 밤 늦게 택시 타는게 말이 돼?? 택시 절대 타지말고 늦더라도 버스타고 와!!”
이렇게 버럭 화를 내시길래 알겠다하고 버스타서 집엔 12시 5분쯤 도착했습니다.
집에 혼날건 직감했었어요. 일단 제가 통금 맞춰서 가겠다고 했는데 시간 착각해서 출발한거는 제가 잘 못한게 맞으니까요..
그런데 엄마는 어떤 여자가 서울에서 집까지 늦은 밤에 혼자 택시를 타냐며 겁대가리가 없는거냐, 택시탄다고 말한 것도 엄마 협박하는 거냐라고 하시네요.
솔직히 택시를 탔다면 11시까지는 못 가더라도 11시 10분엔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면 되니 혼나지 않을거다‘라고 생각했어요. 택시를 타는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으니까요.
연락만 잘되고 통금에 맞춰서 갈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더니 연락만 잘 되면 되는게 맞냐고 하시네요. 가만보면 너는 엄마가 연락해야 말한다고, 너가 엄마한테 먼저 연락하는 적이 있었냐고요..
저는 11시 안에만 들어가면 굳이 상황상황마다 보고해야하고 이렇진 않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연락해서 일부러 안 받은 적도 없었고, 물어보시면 다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연락 잘 되는 것만으로도 너한테 감사해야하냐며 아이구 감사하다 라고 하시는데 이게 제 마인드가 잘못 된건가요?
남자란 원래 단 둘이 있을 때 나쁜의도가 없었어도 생긴다며 언제나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 좀 하라는데 제가 너무 안일한걸까요?
솔직히 통금에 들어간다했을 때 그렇게 늦게 들어오냐며 말씀하신것도 이해는 안 됐습니다. 통금이라면 그 시간 안에 들어오면 괜찮다고 정해진 것 아닌가요?
엄마가 절 걱정하시는 건 알겠는데 이게 맞는 대화내용인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에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