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가을, 윗집이 이사 왔습니다.
입주 전 한달 반 정도 공사 진행을 했고, 공사소음은 밤 12시에도 들렸습니다.
나무를 톱으로 써는 소리, 드릴 소리, 각종 기계음으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는 끝이 있으니 참았습니다.
그런데 윗집 부부가 입주 하고 난 후, 층간소음은 더 심해졌습니다. 시간을 가리지 않고 쿵쿵 걸어다니며 새벽 2시~3시까지도 물건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소리 쇠소리 등으로 인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암환자이고, 경비실에 요청하여 조용히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비실에서 인터폰을 한 날 윗집 부부가 찾아왔고 윗집 남자는 저희 가족을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여자 셋이 살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손찌검까지 하려 했고 저는 쳐라고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 남자는 아파트 복도에서 길길이 날뛰며 한번만 더 인터폰 하면 우리 가족을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그 때는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였고, 그 사람은 고래고래 악을 썼습니다.
그날부터 지옥은 시작됐습니다.
윗집 부부는 보복소음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볼링공 같이 묵직한 물건을 새벽 2~3시에 떨어트리고 안방부터 작은방까지 왕복으로 있는 힘껏 발에 힘을 주어 달리기를 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공황 장애 및 수면 장애와 우울증을 얻었고, 정신과 진료를 받는 와중에 원발암이 아닌 다른 위치에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윗집 부부의 계속된 보복소음으로 수면제를 복용하고도 3시간 이상 잠들지 못했습니다.
새벽 5시쯤 베란다에 매달려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여러번의 자살시도를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소음은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에는 더 심해졌고
거의 24시간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저희 집은 지옥이 되었습니다.
새벽에 소음이 날 때마다 경찰에 신고했고,
그 남자는 저에게 정신병자가 하는 신고를 왜 받아주냐 미친여자다 하는 폭언과 욕설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찰들은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이웃간의 단순 분쟁으로 생각했고, 윗집은 공실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관리소장님께 "경찰이 오면 집이 공실이라고 해달라"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소음은 지속되었고 경찰 출동 결과 그 부부는 집에 거주중이였습니다.
뻔뻔하게 공실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동네 사람들은 제가 윗집을 이사보낸 거라며 제가 자살시도를 해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말들을 내뱉었습니다.
그 윗집은 현재도 거주중입니다.
저는 이곳저곳 거처를 옮기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고, 연로하신 어머니는 그 남자가 딸들을 해코지 할까 매일을 불안에 떠십니다.
어머니와 윗집 여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날, 윗집 여자는 저희 가족을 고소했다며 조사 잘 받으라고 저희 어머니를 협박했습니다.
어머니는 장을 보고 오시던 길이였고 손을 떠시며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몸이 약한 어머니에게 이상이 생긴줄 알고 이유를 물었더니, 윗집 여자가 엄마를 협박한 것이였습니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그 여자가 집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지만 전화도 받지 않고 집에 없는 척 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경찰서에 협박으로 윗집 남자를 고소했습니다. 결과는 증거 불충분이였습니다.
집에 다짜고짜 찾아와서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녹음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엘리베이터에서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진 어머니께서 그 여자의 말을 녹음 할 수 있었을까요?
복도에서 제여동생과 그 남자가 마주쳤을 때 그 남자는 또 욕설을 했지만, 녹음하지 못했습니다.
제 죄가 있다면 그 남자가 죽여버리겠다고 찾아온 날 바로 신고하지 못한 것입니다.
저는 정말 그 남자가 저희 가족을 죽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왜 이제와서 진정서를 제출하냐?고 했습니다.
죽일까봐 무서워서였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저를 그 남자가 죽여도 상관없지만, 어머니와 동생이 집에 오는 길에 죽임을 당할까봐 매일 매일 끔찍한 상상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지금도 그 부부와 마주칠까봐 무서워서 엘리베이터와 공동현관을 이용하지 못하십니다.
경찰은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접근 금지를 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죽거나 칼에 찔려야만 사건 접수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또한 제가 층간소음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는다고 말하니, 눈빛이 너무 맑다, 피부가 너무 좋다, 등의 말을 하며 우울증 환자 같지 않다는 2차 가해를 했습니다.
또한, 진술하는 과정에서 저를 가해자 심문하듯이 책상에 양반다리를 하고 올라 앉아 질문 했고, 제가 발언할 때는 손을 들고 허락을 받은 뒤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경찰의 2차 가해로 제 상태는 더 악화되었고,
집에만 오면 숨이 쉬어지지 않아 거처를 옮겼습니다. 이사를 가지 못한 이유는 돈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윗집 부부는 증거 불충분이 나오자 되려 저희 가족 모두를 무고죄로 고소했습니다.
그 외 각종 건으로 고소하여 계속 경찰 조사를 받게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은 저희 집이 여자들만 산다는 걸 알고 찾아와서 죽여버리겠다고 한 윗집 남자의 협박인데 경찰은 그저 층간소음, 저를 예민한 사람 취급 하고 있으며 각종 2차 가해까지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오늘 윗집은 새로운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끝이 없는 이 싸움을 끝내는 방법은 제 자살 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층간소음은 서로 배려하고 사과만 하면
끝날일입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오히려 뻔뻔하게 보복소음을 내고, 살인까지 저지르고 있습니다.
공공주택 소음 관련 법 제정을 요구하며,
가해자와 2차 가해를 한 경찰들의 안일한 태도.
이 모든 것에 죄를 묻고 싶습니다.
제가 죽어야만 이 사건이 알려진다면,
죽음을 각오하겠습니다.